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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비스핑, 5라운드 접전 끝에 앤더슨 실바에 승리

 

두들겨 맞은, 피묻은 얼굴,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마이클 비스핑이 엄청난 승리를 거뒀다. 오랜 기간 미들급에서 활동해온 비스핑은 이번 토요일UFN 런던 대회에서 앤더슨 실바를 상대로 5라운드간 엄청난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뒀다.

“앤더슨 실바는 내가 숭배하는 선수다. 실바는 격투기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지난 세월 모두를 걸고 임한 경기였다. 실바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비스핑은 밝혔다.
“내가 받은 임무가 끝났지만, 내 생각에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40세의 앤더슨 실바가 말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 확실해 보이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미들급을 지배해온 앤더슨 실바의 경기 후 인터뷰다.
 부심 3명 모두 48-47로 랭킹 7위의 마이클 비스핑이 승리했다고 채점했다. 비스핑의 전적은 이제 29승 7패다. 2012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랭킹 5위의 실바는 1패를 더해 33승 7패 1무효경기 전적을 지니게 되었다.
첫 공격을 시도한 것은 비스핑이었다. 비스핑이 하이킥을 시도했으나 실바가 옆으로 빠지면서 피해냈다. 비스핑은 계속해서 실바를 쫓으며 두 차례 가볍게 타격을 적중시켰다. 실바는 페인트 공격을 시도하며 비스핑의 헛점을 찾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라운드 2분 경 중단 발차기를 성공시키기 전까진 타격을 적중시키지 못했다. 라운드 중반이 넘어가면서 비스핑이 실바의 안면부에 두 차례 펀치를 성공시킨 후 재빨리 공격거리에서 벗어나버렸다. 이로 인해 실바는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하지만 실바는 특별히 언급할만한 어떤 공격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비스핑이 라운드 종료 직전 실바를 비틀거리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한 비스핑은 2라운드가 시작되자 실바를 펜스 쪽으로 몰아붙였다. 실바는 양 손을 내리고 비스핑을 도발했다. 비스핑은 이에 응하지 않고 뒤로 물어나며 실바의 덫에 끌려들어가는 것을 거부했다. 다시 옥타곤 중앙으로 나온 양 선수, 실바가 도발과 공격을 섞으며 바쁘게 움직였다. 40초가 남은 상황에서 비스핑이 레프트 훅으로 실바에게 다운을 뺏았다. 곧바로 경기를 끝내기 위해 뛰어든 비스핑, 하지만 공이 울리며 라운드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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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긴장감의 전략 싸움은 3라운드에서도 계속되었다. 실바는 마우스피스를 다시 물면서 더욱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비스핑은 조절된 페이스로 대결에 임했다. 긴장이 높아지면서, 비스핑은 빠르게 손을 움직이는 실바의 움직임에 현혹되지 않았다. 비스핑은 마지막 1분 경까지는 점수를 잘 쌓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비스핑이 떨어뜨린 마우스피스를 다시 끼우기 위해 잠깐의 경기중단을 요구하는 와중에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실바가 라운드 종료 벨이 울리기 직전 무릎차기를 성공시키며 비스핑을 다운시킨 것이다.

실바는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하며 옥타곤 펜스 위로 뛰어올라갔다. 비스핑은 충격에서 회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경기가 재개되었을 때 비스핑의 얼굴은 피로 물들어있었다. 거기에 더해 실바의 급소공격으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경기가 다시 재개되자 비스핑은 실바를 펜스 쪽으로 몰아서 몇 차례 강력한 공격을 적중시켰다. 하지만 실바에게 큰 충격을 입히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다. 라운드가 흘러가면서 비스핑이 압박을 더해갔다. 이번엔 실바가 고의성이 없는 눈찌르기 공격을 당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또 한 번의 경기 재개, 비스핑은 곧바로 공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실바는 항상 그래왔듯이, 라운드 마지막 1분에서 공격 수위를 높여 비스핑을 위기에 빠뜨리기도 했다.

피가 흘러들어가면서 비스핑의 왼쪽 눈 시야가 가려진 상황, 실바는 발을 거의 바닥에 붙인 채로 경기를 끝내기 위해 비스핑을 추격했다. 옥타곤 사이드에 위치한 의사가 비스핑의 눈을 검사한 후 경기를 계속해도 괜찮다고 밝혔다. 2분이 지난 상황, 비스핑의 얼굴에 한 차례 발차기가 날아들었다. 충격을 받은 비스핑, 실바는 마무리를 위해 추가 공격에 나섰고 비스핑은 살아남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비스핑은 이번 공격에서 살아남으며 전진을 계속해나갔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거부한 것이다. 관중들의 함성과 함께 비스핑은 실바의 공격에서 살아남는데 성공했다. 비스핑이 보여준 투지는 관중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는데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