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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비스핑, UFC 명예의 전당 입성

전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이 UFC 명예의 전당 대열에 합류했다. UFC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에서 UFC FIGHT NIGHT 147을 진행하던 중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UFC에서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의 능력을 언제나 갖긴 어려운 것인데, 비스핑은 TUF에서 우승하고 챔피언에 등극하기까지 11년간 꾸준히 활동했다. 그런 사람은 흔치 않다"며 "그는 또 돌아와서 TUF의 코치를 맡았고 우리 방송팀에서 최고의 분석가 중 한 명이 됐다. 비스핑은 우리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종합격투기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UFC 명예의 전당에 오를 자격이 있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UFC 명예의 전당은 2003년 11월 만들어졌다. 북미 통합 룰이 적용된 2000년 11월을 기준으로, 그 전을 개척자 시대(Pioneer era), 그 후를 현대 시대로 나누고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선정한다. 2004년 프로에 데뷔한 비스핑은 포레스트 그리핀, BJ 펜, 론다 로우지, 유라이어 페이버 등과 현대 시대 윙(Modern Era Wing) 부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영국인 최초의 UFC 챔피언으로 기록된 비스핑은 13년간 선수로 활동하며 40번을 싸웠다. UFC에 입성하기 전에는 케이지 워리어스, 케이지 레이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경험이 있다. 

비스핑은 UFC에서 많은 커리어를 남겼다. 그가 UFC에서 치른 29전은 UFC 역사상 공동 2위에 해당하고 20승은 최다승 2위로 기록되고 있다. 그가 현역일 때만 해도 두 부문 모두 1위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었다. 또 그가 UFC 미들급에서 거둔 16승은 UFC 미들급 역사상 최다승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다. 옥타곤에서 싸운 총 시간, 유효타격 적중 횟수 등에서도 여전히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무려 7개 국가에서 열린 UFC 이벤트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선수이기도 하다.

비스핑은 2016년 UFC 199에서 루크 락홀드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뒤 2017년 11월 UFC 217에서 조르주 생피에르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다. 빠른 재기를 다짐하며 3주 뒤의 경기에 대체 출전했으나 켈빈 가스텔럼에게 뼈아픈 KO패를 당했다. 그것이 그의 마지막 경기였다. 통산 전적은 31승 9패.

한편 비스핑의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2019 IFW(인터내셔널 파이트위크) 기간인 7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