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 재야의 최강자로 평가받던 마이클 챈들러가 이달 옥타곤 데뷔전을 갖는다. 그는 오는 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에서 열리는 UFC 257에 출전해 댄 후커와 맞선다.
챈들러는 세계 2위권 단체인 벨라토르 MMA 최고의 스타로 장기간 활약했다. 2010년 스트라이크포스에서 벨라토르로 이적한 뒤 10년간 23경기를 치러 18승 5패를 기록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커리어를 남겼다. 2011년 라이트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했으며 그해 말 에디 알바레즈를 꺾고 처음으로 챔피언에 올라 2차 방어에 성공했다. 또 2016년, 2018년까지 총 세 차례 정상을 밟았다.
UFC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에디 알바레즈와의 두 차례 맞대결은 최고의 명승부로 꼽힌다. 또 그는 벨라토르로 이적한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벤슨 헨더슨을 두 차례 꺾기도 했다. 지난 8월 2차전에서는 헨더슨에게 벨라토르 첫 KO패를 안겼다.
챈들러는 NCAA 디비전 1에서 경쟁했던 엘리트 레슬러로 올아메리칸에도 오른 경험이 있다. MMA에서는 탄탄한 레슬링에 강한 펀치까지 장착해 여러 상대들을 쓰러트렸다.
그의 상대인 댄 후커는 라이트급 랭킹 6위다. 강호들의 고비를 넘지 못하며 컨텐더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으나 183cm의 장신 타격가로 뛰어난 기량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 UFC에서 4연승, 3연승의 실적을 올린 바 있으며 옥타곤 총 전적은 10승 5패다. 지난해 6월에는 더스틴 포이리에와 맞서 판정패했다.
한편 UFC 257의 메인이벤트는 더스틴 포이리에 대 코너 맥그리거의 2차전이다. 6년 전이었던 2014년 1차전에서는 맥그리거가 1라운드 TKO승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