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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키에사, 1년여 만에 복귀…라이트급 톱10 경쟁 가세

 


TUF(디 얼티밋 파이터) 15의 우승자로 라이트급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마이클 키에사가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12의 메인이벤트에서 케빈 리와 대결한다.

약 1년 2개월 만의 경기다. 키에사는 당초 지난해 7월 UFC FIGHT NIGHT 91에서 토니 퍼거슨과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경기를 2주 앞두고 등 부상을 입어 출전이 취소됐다. 그를 대체했던 선수가 랜도 바나타였다. 당시 키에사는 약 8주간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생각보다 공백이 길어졌다.

라이트급 7위에 올라 있는 키에사는 높은 랭킹에 비해 스타일이 일반적이지 않다. 신장이 185cm로 크고, 그런 신체적 특성을 활용한 그라운드 플레이에 능하다. 테이크다운 수준이 높지 않음에도 적극적으로 달라붙는 움직임으로 결국 상대를 그라운드로 데려간다.

14승 중 10승을 그라운드에서 따냈을 정도로 우수한 서브미션 결정력을 자랑한다. 최근 경기에선 그래플링 기량이 뛰어난 베닐 다리우시와 짐 밀러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스탠딩의 경우 타격의 기술적인 능력치가 높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체력과 근성, 맷집으로 정면 승부를 펼쳐 진흙탕 경기를 잘 만들어내는 편이다. 이 요소들은 이변의 원동력이 된다.

그런 특유의 스타일로 이미 5차례의 보너스를 수상했다. 서브미션으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과거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 포함)를 세 차례 받았고, 치열한 승부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두 차례 수상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명승부 제조기이자 보너스 사냥꾼으로 불리는 조 로존을 떠올리게 한다. 네이트 디아즈와 함께 UFC에서 가장 많은 15회의 보너스 수상 횟수를 자랑하는 로존은 서브미션 결정력과 뜨거운 경기를 펼치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

두 선수가 맞붙은 경험도 있다. 키에사와 로존은 2014년 9월 UFC FIGHT NIGHT 50에서 격렬한 경기를 합작했다. 키에사의 부상에 의해 로존의 2라운드 닥터스톱 TKO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지만, 둘의 진흙탕 승부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이끌어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번 상대인 케빈 리는 랭킹은 12위로 키에사에 비해 낮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케빈 리는 최근 실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UFC 총 전적은 8승 2패로, 키에사를 능가한다. 이제 10위권 랭커를 상대로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UFC FIGHT NIGHT 112에는 조니 헨드릭스-팀 보에치의 미들급매치, BJ 펜-데니스 시버의 페더급매치 등이 예정돼있다. 이번 대회의 메인카드는 오전 10시부터 SPOTV를 통해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