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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체프 10연승

UFC 라이트급 랭킹 4위 이슬람 마카체프가 바비 그린을 손쉽게 잡아내고 UFC 10연승을 달성했다.

마카체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Vegas 49의 메인이벤트에서 그린에게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초반 마카체프는 킥으로 시동을 걸었고, 그린은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의식해 타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않았다. 

그린의 의도와 달리 스탠딩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마카체프는 타격전 중 클린치 상황이 만들어지자 곧바로 투렉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냈다.  

가볍게 그라운드로 전환한 마카체프는 경기를 오래 끌지 않았다. 상위에서 압박하던 그는 마운트를 잡아냈고, 백마운트에서 파운딩을 쏟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당초 마카체프의 상대는 랭킹 3위 베닐 다리우시였으나 그가 부상을 입으며 대회 열흘 전 그린으로 대체됐다. 2주 전 경기를 치른 그린은 이변을 다짐했으나 전력 차이는 예상보다 컸다. 아무것도 해보지 못한 채 승리를 내줘야 했다.

하빕의 후계자로 불리는 마카체프는 2015년 UFC에 입성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아드리아노 마르틴스에게 일격을 당한 뒤 1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그는 올해 말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와의 대결을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