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 랭킹 4위의 강호 이슬람 마카체프가 바비 그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UFC Vegas 49를 이틀 앞둔 25일(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1개 베팅사이트의 평균배당에 따르면 레드코너 마카체프 -889, 블루코너 그린 +56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 17일 오픈했으며, 당시 오즈메이커는 마카체프 -450, 그린 +350의 초기 배당을 책정했다. 이후 며칠 지나지 않았음에도 두 선수간의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마카체프게 889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그린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569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마카체프의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89.88%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90명이 마카체프의 승리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배당은 예상이 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마카체프는 라이트급에서 9연승을 질주하며 타이틀 도전을 넘보고 있다. 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그래플링 운영으로 만나는 상대들을 족족 쓰러트리고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서브미션 결정력까지 선보였다.
그린 역시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가 괜찮으나 아직 랭킹 밖에 있어 마카체프와의 위치 차이가 크고 무엇보다 그는 약 열흘 전 급하게 대체 출전한 만큼 마카체프보다 불리한 입장이다. 그는 2주 전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또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인 플라이급 여성 파이터 김지연은 -175로, +147의 프리실라 카초에이라를 상대로 근소한 차이로 탑독을 점하고 있다.
한편 UFC Vegas 49는 오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메인카드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