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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체프, UFC 8연승 청신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후계자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라이트급의 기대주 이슬람 마카체프가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는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UFC on ESPN 26을 이틀 앞둔 1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5개 베팅 업체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마카체프 -684, 상대인 티아고 모이세스는 +468을 나타내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 6월 22일 오픈했으며, 오즈메이커가 산정한 초기 배당은 마카체프 -500, 모이세스 +375였다. 

초기만 해도 격차가 줄어드는 듯 했으나 6월 말부터 벌어졌고, 경기 5일 전인 지난 13일부터 차이가 더 두드러졌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마카체프에게 684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모이세스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468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승리했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마카체프의 배당률을 승률로 환산하면 87.24%라는 결과가 나온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87명이 마카체프의 승리에 베팅했다는 의미다.

탑독과 언더독은 충분히 예상이 됐지만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마카체프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고 해석할 수 있다.

마카체프는 아메리칸킥복싱아카데미에서 몸담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2015년 UFC에 데뷔한 그는 두 번째 경기에서 아드리아노 마르틴스에게 패한 뒤 7연승 중이다. 하빕과 마찬가지로 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경기 지배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상대인 모이세스는 브라질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초크와 암바는 물론 하체관절기까지 다양한 서브미션을 구사한다. 하지만 마카체프를 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한편 약 5년 만에 UFC에 복귀하는 여성부 밴텀급 전 챔피언 미샤 테이트는 -140을 받으며 근소한 차이로 탑독을 받았다. 상대인 마리온 르노는 +116이다.

UFC on ESPN 26은 오는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마카체프 대 모이세스의 라이트급 경기가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두 선수 모두 메인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