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텀급 랭킹 5위 말론 베라가 전 챔피언이자 랭킹 8위인 도미닉 크루즈를 꺾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UFC 샌디에고 이벤트를 하루 앞둔 1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0개 베팅 업체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레드코너 베라 -230, 블루코너 크루즈 +188로 나타났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 6월 6일 오픈했으며, 당시 오즈메이커는 베라 -155, 크루즈 +135를 각각 책정했다. 배당은 초기에 약간 벌어진 상태로 유지하다 8월 들어서면서 격차가 커졌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베라에게 230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크루즈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188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배라의 현재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69.69%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70명이 베라의 승리를 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지만, 큰 틀에서 보면 베라가 우세하다. 그는 지난해부터 데이비 그랜트, 프랭키 에드가, 롭 폰트를 차례로 잡아내며 UFC 입성 이래 가장 높은 곳까지 성장했다.
크루즈의 경우 지난해 케이시 케니와 페드로 무뇨즈를 꺾었지만 경쟁력이 과거 챔피언으로 지낼 시절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현재 그의 랭킹은 8위다.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때와는 거리가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4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며 총 6경기로 구성된 메인카드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진행된다. tvN 스포츠와 TVING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