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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론 베라, 롭 폰트에 압승

페더급 랭킹 8위 말론 베라가 5위 롭 폰트를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베라는 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Vegas 53의 메인이벤트에서 폰트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했다. 

초반 분위기는 폰트가 좋았다. 그는 장기인 잽을 앞세워 베라의 안면에 꾸준히 펀치를 넣었다. 유효 펀치 횟수에서 확실히 앞서나갔다.

그는 이후에도 많은 유효펀치로 리드하는 시간이 많았으나 베라는 저력이 있었다. 그는 2라운드와 3라운드 후반에 니킥과 사이드킥으로 한 번씩 다운을 빼앗아내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베라는 4라운드 4분경에도 킥으로 다운을 얻어내며 폰트를 궁지로 몰았다. 펀치의 횟수에서 밀리던 베라가 데미지에서 앞서며 경기를 리드하는 양상이었으며, 그 승리로 자신감을 확실히 찾은 듯했다. 

폰트는 5라운드 들어 일발 역전을 노렸으나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충격까지 입으면서 승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베라는 이 승리로 3연승을 달성했으며, 타이틀 경쟁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2014년 UFC에 입성해 12승 6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 직후 그는 타이틀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