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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와 vs 앤더슨, 라이트헤비급 최고의 신성은?

 


오는 3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UFC FIGHT NIGHT의 107번째 대회가 열린다. 2017년 들어 UFC가 개최하는 8번째 이벤트로,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로 기록된다. 앞서 미국에서 5회, 브라질과 캐나다에서 각각 한 번씩의 대회가 치러진 바 있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랭커간의 대결이다. 4위 지미 마누와와 6위 코레이 앤더슨이 대결한다.

라이트헤비급 상위권의 경우 지난 몇 년간 랭킹 변화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앤서니 존슨,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정상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버 테세이라와 마우리시오 쇼군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이들 외에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바로 마누와와 앤더슨이다. 기존의 강자들이 상위권을 지키고 있고, 바로 뒤에 새롭게 치곤 올라온 선수들 위주로 구성돼있는데, 신흥 세력 중의 대표주자가 바로 마누와와 앤더슨이다.

영국 출신의 마누와는 11승 무패의 전적으로 2012년 UFC에 데뷔했다. 데뷔 초기 3연승의 상승세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현재까지 옥타곤에서 5승 2패의 전적을 남겼다. 그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는 1위 앤서니 존슨, 2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뿐이다.

지금까지 거둔 16승 중 KO(TKO)로 14승을, 서브미션으로 1승을 따냈을 정도로 결정력이 우수하다. 최근 경기에선 오빈스 생프루를 KO시킨 바 있다.

2014년 TUF 19번째 시즌에서 우승하며 옥타곤에 들어선 앤더슨은 UFC에서 6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얀 블라코비치, 파비오 말도나도, 션 오코넬 등에게 승리한 반면 마우리시오 쇼군에게 아쉽게 판정패했고, 지안 빌란테와의 대결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코메인이벤트는 웰터급 경기로, 랭킹 9위 거너 넬슨이 모델을 겸하고 있는 파이터 앨런 조우반을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지난해 5월 알버트 투메노프에게 승리했던 넬슨은 11월 김동현과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졌다.

랭킹은 넬슨이 우위에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조우반이 좋다. 조우반은 지난해 브랜든 오라일리, 배럴 무하마드, 마이크 페리를 차례로 꺾고 3승을 쌓았다. UFC 전적은 6승 2패로, 상대인 넬슨과 동일하다.

관전포인트는 조우반이 세계적인 그래플러 넬슨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지 여부다. 조우반이 지금까지 서브미션패가 없다곤 하나, 넬슨은 세계적인 주짓수 대회에서 몇 차례 입상한 경험이 있으며 종합격투기에선 15승 중 11승을 서브미션으로 거둬들였다.

한편 UFC FIGHT NIGHT의 107은 남미나 북미가 아닌, 유럽에서 열리는 탓에 국내엔 일요일 아침 6시부터 메인카드가 생중계된다. 새벽 2시 30분에 시작되는 언더카드는 UFC 파이트패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