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대진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UFC 214에 비중 있는 경기가 추가됐다.라이트헤비급 랭킹 2위 지미 마누와와 4위 볼칸 오즈데미르가 오는 7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맞붙는다.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간의 대결이다. 2012년 UFC에 데뷔해 현재까지 6승 2패를 기록 중인 마누와는 최근 오빈스 생프루와 코리 앤더슨을 KO로 격파하고 타이틀 도전을 노리고 있다. 글로버 테세이라와 함께 라이트헤비급의 대표적인 거포로 불린다.상대인 오즈데미르는 불과 이틀 전 경기가 끝나기 무섭게 다음 출전을 확정지었다. 29일 열린 UFN 109에서 미샤 서쿠노프를 28초 만에 펀치로 KO시켰다. 아무런 어려움 없이 승리해 2개월 뒤 경기가 가능했다. 오즈데미르 입장에선 초고속으로 타이틀 경쟁에 합류할 절호의 기회다. 지난 2월 옥타곤에 데뷔한 오즈데미르는 2승을 거두고 랭킹 4위까지 오른 상태다. 여기에서 2위 마누와를 꺾는다면 단숨에 도전자 후보로 부상한다. 라이트헤비급의 현 챔피언은 다니엘 코미어, 1위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다. 그러나 전 챔피언 존 존스가 다음 달 라이선스를 회복하는 대로 1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코미어와 존스는 UFC 214의 메인이벤트에서 2차전을 벌인다.한편 UFC 214에는 두 명의 한국인 페더급 랭커가 동반 출전한다. 랭킹 5위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3위 리카르도 라마스와 대결하고, 13위 최두호는 장신 타격가 안드레 필리와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