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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비달, 디아즈 완파…UFC 최강 악동 등극

스트리트 파이터 출신의 호르헤 마스비달이 네이트 디아즈를 꺾으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스비달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FC 244에서 디아즈에게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보통의 정규대회 메인이벤트와 달리 타이틀이 걸리지 않았지만, 이 경기는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UFC에서 가장 핫한 두 악동의 대결이었기 때문이다. BMF(Baddest Mother F*****)라는 챔피언 벨트도 걸려 있었다.

마스비달은 한 수 위의 타격으로 시종일관 디아즈의 얼굴과 몸통을 두들겼다. 1라운드부터 확실히 우위를 지키던 그는 2라운드에 오른손 펀치에 이은 미들킥으로 다운을 얻어내기도 했다. 디아즈는 오른쪽 눈가에 큰 상처가 발생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주도권을 쥔 마스비달의 우세는 3라운드에도 계속됐다. 타격에서 밀린 디아즈는 그라운드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가 종료된 시기는 3라운드가 종료된 뒤였다. 디아즈는 휴식시간 지혈 치료를 받았지만 출혈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의사는 4라운드가 시작 직전 속행 불가를 선언했다.

한 때 스플릿 디시전 희생자로 불릴 정도로 운이 없었던 마스비달은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1년 이상의 휴식을 가진 뒤 주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복귀전에선 대런 틸을 꺾었고, 7월에는 벤 아스크렌을 불과 5초 만에 잠재우고 최단경기 기록을 세웠다. 

마스비달의 현재 랭킹은 3위이며, 입지는 그 이상이다. 다음 달 카마루 우스만-콜비 코빙턴의 타이틀전 승자와 맞설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