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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캠프만, 복귀 없이 결국 은퇴…33세에 현역 마감

 


UFC 웰터급의 강자 마틴 캠프만이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캠프만은 최근 UFC에 현역생활을 완전히 끝낸다는 의사를 밝혔다.

어느 정도는 예상된 바였다. 2013년 한 경기를 치른 캠프만은 2014년 초 돌연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힘든 경기를 많이 치렀다. 오랫동안 좀 쉬고 싶다. 몸이 회복되고 싸우고 싶을 때 돌아오겠다"는 게 당시 그의 말이었다.

그러나 2년이 되도록 복귀 소식은 들리지 않더니 결국 그는 은퇴를 결정했다. 선수생활에서 벗어난 생계활동에 자연스럽게 적응됐고, 최근 들어 더 바빠진 것이 이유였다.

캠프만은 "MMA에 관련된 일을 할 것이라 확신하지만 아마 취미 관점에서일 것이다. 난 전에 풀타임 파이터와 코치생활을 했고 아직도 내가 할 체육관 일이 있다. 코치와 세미나, 그리고 제휴된 체육관에서도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젠 다른 일들로 인해 매우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캠프만은 2006년 9승 1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했다. 당시엔 미들급이 그의 전장이었으며 4연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2008년 네이트 마쿼트에게 옥타곤에서의 첫 패배를 맛봤고 2009년 초 알렉산드레 바로스를 꺾은 뒤 웰터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정상은 밟지 못했지만 꾸준히 톱 10 내에서 활동하던 강자가 캠프만이었다. 웰터급 데뷔전에선 카를로스 콘딧에게 판정으로 승리했고 파울로 티아고, 릭 스토리, 제이크 엘렌버거를 이겼다. 반면 폴 데일리, 조니 헨드릭스에게 크게 패했고 콘딧과의 2차전에서도 승리를 내줬다. 한때 김동현이 원했던 상대이기도 하다.

경기를 시시하게 끝내는 법이 없었다. 이길 때나 질 때 모두 KO나 서브미션이 아니면 치열한 판정승부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콘딧과 두 번의 대결, 디에고 산체스와의 혈전은 캠프만을 대표하는 명승부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난 기복이 있었다. 멋진 승리를 취했고 큰 패배도 겪었지만 그것이 경기의 이름이다. 승부는 불안정한 것이다.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모든 싸움에서 나는 항상 끝내려고 노력했다. 지루하게 승리하지 않았고 싸우러 갔다. 좋은 전략을 두고 감정적으로 싸우면 때로는 당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확실한 싸움을 갈구했고 내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캠프만은 11년간 선수로 활동하며 20승 7패의 전적을 남겼다. UFC 진출 전 CWFC란 단체의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바 있고 옥타곤에서는 11승 6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총 5차례 받는 보너스 역시 그의 커리어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