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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쇼군 공식 은퇴

브라질 출신의 전설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가 정들었던 옥타곤을 떠난다.

쇼군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지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3에서 이호르 포티에리아에게 패한 것을 끝으로 MMA 커리어를 마감했다.

2002년 MMA에 데뷔한 쇼군은 2003년 당시 최고의 단체였던 프라이드에 입성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05년 미들급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UFC에는 2007년 입성했으며 2010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커리어에서 절정을 맞았다. 하지만 첫 방어전에서 존 존스에게 패했고, 이후 꾸준히 경쟁했지만 타이틀 탈환의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쇼군은 21년간 선수로 생활하며 27승 13패 1무의 전적을 남겼다. 전적이 화려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세계적인 메이저 단체를 제패했고, 당대 최고의 파이터들과 경쟁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파이터로 기억된다.

패배 직후 쇼군은 은퇴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에 아숴워하며 UFC와 수뇌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