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멘데스의 최근 경기는 3개월 전이다. 리카르도 라마스에게 UFN 페어팩스 대회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그 전의 경기에선 조제 알도에게 5라운드 경기 후 판정으로 패했다. UFC 179대회의 일이다. 알도와의 1차전, 2012년 1월의 경기에서 멘데스는 1라운드에 KO로 패했다.
하지만 멘데스는 오래 전부터 맥그리거와의 경기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를 UFC에서 처음 본 이후로 계속해서 맥그리거를 상대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설전을 벌이면서 상위 랭킹으로 올라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죠. 상대선수를 다 때려눕히면서요. 지금은 내 차례입니다. 내가 평생 무엇 때문에 훈련해왔는지를 경기에서 보여줄 겁니다. 그건 바로 챔피언이 되는 거죠”라고 멘데스는 말했다.
멘데스는 예전부터 맥그리거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맥그리거가 작년 한 인터뷰에서 멘데스를 비하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 이후다. 멘데스는 맥그리거가 최근 자신의 키를 언급하며 놀렸던 부분에 대해선 아무렇지도 않다고 이야기 했다.
“평생 작은 키로 살아왔습니다. 내가 알도와 경기를 가지기 전에 인터뷰를 했던 시점의 일인데, 내 x알을 이마에 올리면 키가 더 커질 거라더군요. 프로답지 못한 모습이지요. 그 이후로 개인적으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라면 그런 짓은 안해요. 이건 격투기거든요. 누군가는 심각하게 다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코너 맥그리거를 옥타곤에서 만났을 때 그렇게 해버리고 싶습니다”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 레슬링부에서 올-아메리칸으로 활약한 바 있는 멘데스는 자신이 모든 분야에서 맥그리거보다 우월하다고 강조했다.
“맥그리거는 저같은 선수를 만나본 적이 없어요. 저는 운동능력, 근력, 파워, 스피드를 다 갖추고 있어요. 거기다 맥그리거를 테이크다운 시켜서 끝내버릴 수 있는 레슬링 실력도 있어요. 이번 경기 승리는 제가 가져갈 겁니다”라고 멘데스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