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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 챔프 GSP, 그가 4년 만의 복귀전에서 남긴 것

 


조르주 생피에르는 건재했다. 길었던 4년간의 공백, 어느덧 30대 후반이 된 나이, 미들급 첫 경기가 타이틀전임을 고려할 때 승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들도 많았으나 그는 결국 해냈다. 쉽지 않은 경기였으나 현 챔피언을 제압하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승리다. 4년 만의 복귀전에서 이긴 것만 해도 가치가 남다른데, 미들급 벨트까지 거머쥐었다. 그리고 이번 승리로 생피에르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고 흥미로운 숫자를 만들어냈다. 그는 두 체급 타이틀을 석권한 역대 네 번째 선수로 기록된다.

타이틀전 12연승
생피에르는 UFC 167에서 타이틀을 반납하며 연속 방어전 횟수를 9차에서 마감했지만, 그의 타이틀전 연승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경기에서 승리했음에도 자의로 벨트를 반납했기 때문이다. 2007년 잠정 챔피언에 오른 것을 포함하면 타이틀전으로만 12연승을 쌓았다. 이 부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동률을 이룬다.

드디어 20승 고지…최다승 공동 1위
4년간 19승에 머물러있던 생피에르의 승수가 드디어 20승 고지에 올랐다. 아울러 UFC 역대 최다승에서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생피에르는 이번에 맞붙었던 마이클 비스핑과 나란히 20승을 거뒀다. UFC에서 그는 두 명에게 한 번씩 패했었는데, 두 번 모두 복수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20승을 더 빛나게 한다.

드디어 피니시…판정승 행진 7연속에서 끝
생피에르의 기량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으나 스타일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경기가 재미없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으며, 실제 대부분의 경기가 판정으로 끝나는 것이 사실이었다. 비스핑과 싸우기 전의 7경기가 전부 판정 승부였다. 생피에르의 이번 피니시는 8년 10개월 만이며, 2차전에서 4라운드 종료 후 경기를 포기했던 BJ 펜을 제외하면 약 9년 6개월 만이다.

10년 만의 서브미션…10년 만의 퍼포먼스 보너스
생피에르는 KO나 서브미션으로 이겨야만 받을 수 있는 퍼포먼스 보너스와는 거리가 있었다. 비스핑과 맞붙기 전 현재의 퍼포먼스 보너스에 해당하는 넉아웃, 서브미션 보너스를 2006년과 2007년 각각 한 번씩 받은 이후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만 네 차례 선정됐다. 이번 퍼포먼스 보너스는 2007년 12월 UFC 79 맷 휴즈와의 경기에서 받은 이후 처음이다.

체급 올려 챔피언 된 두 번째 선수
UFC에서 두 체급을 정복한 선수는 지금까지 세 명이 있었다. 랜디 커투어와 BJ 펜, 그리고 11월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코너 맥그리거가 그들이다. 이 중 커투어와 펜은 체급을 내려 두 번째 벨트를 허리에 감았고, 페더급에서 활동하던 맥그리거는 체급을 올린 경우다. 생피에르는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전향했다.

더 굳건해진 생피에르의 1위 기록들
생피에르는 UFC에서 총 타격 성공 횟수, 테이크다운 성공횟수, 총 타격 방어율, 유효 타격 방어율에서 1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이 중 누적에 의해 기록이 경신되는 타격 성공 횟수와 테이크다운 성공횟수는 경기를 가질 때마다 기록이 바뀐다. 이번 경기로 이미 생피에르는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