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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 신성 에드먼 샤바지안의 성장

UFC 미들급 상위권은 지금의 경쟁구도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약 2년 전 이스라엘 아데산야, 파울로 코스타 그리고 로버트 휘태커 등 체급을 이동한 몇몇 파이터들 이후 한동안 이렇다 할 뉴페이스가 보이지 않았다. 

경기가 치러질수록 상위권 랭킹엔 변화가 있겠지만, 톱10에서 밀려나는 파이터나 새롭게 유입되는 파이터는 드물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파이터가 있다. 에드먼 샤바지안이라는 신인이 그 주인공이다.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샤바지안은 지난 2018년 6승(6KO)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했다. 등용문 성격을 띠는 컨텐더 시리즈에 초청되는 기회를 잡아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1라운드 40초 TKO승.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곧바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그에게 정식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상승세는 옥타곤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데뷔전에선 대런 스튜어트에게 어렵게 판정승했으나 이후 세 경기를 전부 1라운드 피니시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만만치 않은 타격가 브래드 타바레스를 하이킥으로 잠재우고 톱10 진입을 신고했다. 현재 랭킹은 9위. 1997년생으로 이제 20대 초반인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톱10에 합류한 만큼 이전보다 수준 높은 상대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랭커로서 맞는 그의 첫 상대는 데릭 브런슨이다. 레슬러 출신으로 신체적인 조건과 능력이 뛰어나고, 과격한 타격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부터 UFC에서 경쟁해온 그의 옥타곤 전적은 11승 5패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샤바지안은 9세 때 MMA에 입문했다. 친형 레온 샤바지안과 함께 글렌데일 파이트 클럽에 몸담고 운동했으며, 형 역시 지금은 타 단체에서 프로 파이터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 원 파이트 매니지먼트에서 론다 로우지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그는 10대 시절 로우지의 훈련 파트너로 일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당당히 UFC 미들급의 기대주로 성장해 더 높은 위치를 탐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 이번 브런슨과의 경기는 상위권에서의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브런슨 대 샤바지안의 경기는 UFC FIGHT NIGHT 173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를 장소로 하는 이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일요일인 오는 2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