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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치치, 은가누 꺾고 헤비급 타이틀 방어기록 수립

UFC 220 대회 메인이벤트 결과

BOSTON, MA - JANUARY 20: <a href='../fighter/Stipe-Miocic'>Stipe Miocic</a> celebrates after his unanimous-decision victory over <a href='../fighter/francis-ngannou'>Francis Ngannou</a> of Cameroon in their heavyweight championship bout during the UFC 220 event at TD Garden on January 20, 2018 in Boston, Massachusetts.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Zuffa LLC via Getty Images)
미오치치 vs 은가누

많은 팬과 언론에서 랭킹 1위 프란시스 은가누를 헤비급의 차세대 거물로 선정할 때도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토요일 UFC 220 대회 메인이벤트를 통해 미오치치가 큰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오치치는 은가누를 상대로 5라운드 내내 몰아붙인 끝에 3-0 판정승을 거뒀다.

3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UFC 헤비급 타이틀 방어전 기록을 세운 미오치치는 "내가 파괴력면에서 최고는 아니지만, 최강의 선수다"라고 밝혔다.

3명의 부심 모두 50-44로 미오치치가 이긴 것으로 채점했다.

HISTORY IN BOSTON!@StipeMiocicUFC becomes the first HW to successfully defend the belt three consecutive times. #UFC220 pic.twitter.com/PwFUg7meTD
— UFC (@ufc) January 21, 2018

양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킥을 교환했다. 미오치치는 두 차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다. 은가누는 강력한 타격을 시도하며 미오치치가 방어에 집중하도록 만든 후, 헛점을 찾아 두 차례 타격을 성공시켰다. 약 3분이 남은 상황에서 미오치치는 클린치를 시도한 후 은가누를 펜스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은가누는 클린치를 벗어난 후 미오치치의 안면을 노리고 공격을 시도했다. 미오치치는 약 2분이 남은 상황에서 펀치 2방을 성공시킨 후 은가누를 넘어뜨리는데 성공했다. 미오치치는 사이드 포지션에서 공격을 시도해 몇 차례 파운딩 펀치를 적중시켰다. 라운드 종료까지 1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 양 선수는 펀치 공방전을 펼쳤고 공이 울리기 직전 미오치치가 다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 들어서 은가누는 눈에 띄게 지쳐보였다. 1라운드와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못했다. 왼쪽 눈 밑에 멍이 든 미오치치는 참을성있게 은가누의 다리를 공략했다. 미오치치는 오른손 펀치 한 방을 잽싸게 뻗어 적중시켰으나 은가누는 놀랍게도 넘어지지 않고 버텨냈다. 은가누의 체력이 빠지긴 했으나 펀치의 위력은 여전했기에, 미오치치는 다시금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미오치치는 체중을 실어 은가누에게 기대버리면서 체력소모를 유도했다. 미오치치는 무릎차기와 펀치를 가끔씩 내면서 허브 딘 주심의 스탠딩 상황 경기재개를 방지했다.

Stipe Miocic punches Francis Ngannou during their heavyweight title fight at UFC 220UFC 진출 후 처음으로 3라운드를 경험하는 은가누, 미오치치가 3라운드 들어 시도한 첫 번째 테이크다운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이어지는 클린치 상황에서 미오치치는 은가누를 넘어뜨리는데 성공했다. 은가누는 다시 일어나긴 했으나 미오치치는 3라운드 중반까지 펜스에서 거칠게 압박을 가했다. 은가누의 오른손 펀치 한 방이 미오치치에게 꽂혔다. 하지만 미오치치는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후 충격을 회복해냈다. 미오치치는 파운딩 펀치를 더 많이 시도했다. 은가누는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깔린 상태에서 수세에 몰려있었다. 

4라운드 시작 후 20초, 미오치치는 은가누를 넘어뜨렸다. 그리고 강력한 팔꿈치와 펀치를 상대의 복부와 안면에 시도했다. 은가누는 끈질기게 일어나려고 했으나 미오치치에게 계속 막혔다. 라운드 종료까지 2분이 남은 상황, 미오치치는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은가누도 방어는 잘 하고 있었으나 공격시도는 전무한 상황이었다.

5라운드 초반 은가누가 미오치치의 목을 콘트롤하는 장면이 잠깐 연출되었다. 하지만 이 포지션에서 이득을 취할만한 힘이 은가누에겐 남아있지 않았다. 펜스 근처에서 양 선수가 공방없이 엉켜있는 상황, 허브 딘 주심이 양 선수를 떼어놓은 후 경기재개를 선언했다. 양 선수 모두 체력이 고갈된 상황이었으나 경기를 끝내버릴 수 있는 한 방 공격은 남아있었다. 은가누의 경우 더욱 그랬다. 그러나 은가누의 플라잉 니킥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미오치치는 다시금 클린치를 시도, 시간을 보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은가누는 "미오치치의 기량을 약간은 낮춰본 것 같다. 영리한 경기전략을 들어나와서 제대로 수행했다"라고 밝혔다.

1승을 추가한 미오치치(35세)의 18승 2패 전적을 기록했다. 은가누(31세)의 전적은 1패를 더해 11승 2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