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샤다, UFC 198 대회 메인이벤트에 출전한 파브리시오 베우둠은 미소를 지으며 옥타곤에 들어섰다. 하지만 경기 후 웃은 선수는 스티페 미오치치였다. 미오치치가 1라운드에 베우둠을 KO시키며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한 것이다.
오하이오 출신의 미오치치는 “클리블랜드! 제가 챔피언이 되었습니다”라고 외쳤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바쁘게 움직인 미오치치, 끊임없이 발을 놀리며 펀치와 레그 킥을 섞어 공격을 시도했다. 이와 반대로 베우둠은 자신의 리듬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무모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베우둠은 빈 틈을 노출시키고 말았고 미오치치의 전광석화같은 오른손 펀치가 적중되었다. 베우둠이 쓰러지자 댄 미라글리오타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1라운드 2분 47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