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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테이트, 5년 만에 UFC 복귀

과거 론다 로우지와 함께 UFC 여성부의 흥행을 이끌었던 미샤 테이트가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테이트는 오는 7월 18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on ESPN 26에서 마리온 르노와 맞붙는다.

4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테이트는 2016년 11월 UFC 205에서 라켈 페닝턴에게 패한 뒤 돌연 UFC를 떠났다. 

테이트는 그 기간 동안 타 단체에서 잠시 간부로 활동하는가 하면 개인적으로는 출산을 하면서 가정에 충실했다. 

하지만 MMA에 대한 그리움을 떨칠 수 없었다.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복귀의 의지를 다졌다. 스스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는 확신이 섰다.
 

그녀의 이번 상대인 마리온 르노는 여성부 밴텀급 랭킹 12위에 올라있는 파이터로, 옥타곤에서 5승 6패 1무를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에서 전부 패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테이트로선 공백이 긴 게 부담이지만, 해볼 만한 상대로 생각하고 있다.

테이트는 스트라이크포스와 UFC의 밴텀급에서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특히 론다 로우지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여성부의 흥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2016년 UFC 첫 방어전에서 아만다 누네스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뒤 TUF 코치 시절 자신의 제자였던 페닝턴에게마저 패하면서 자존심의 상처를 입었고 우울증을 겪으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UFC on ESPN 26의 메인이벤트는 이슬람 마카체프 대 티아고 모이세스의 라이트급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