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themes/custom/ufc/assets/img/default-hero.jpg

미샤 테이트의 최고의 명승부 ‘페티스 vs. 헨더슨’

미샤 테이트가 4월 13일(현지시각) 캣 진가노와 격돌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TUF 다음 시즌에서 챔피언 론다 로우지와 코치 대결을 벌인 후 타이틀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전 스트라이크 포스 여성 챔피언 테이트가 자신에게 있어 최고의 명승부를 선정해보았다. 바로 경기 종료 직전 페티스의 일명 ‘매트릭스 킥’으로 더욱 유명해진 WEC 53 ‘앤소니 페티스 vs. 벤 헨더슨’이다.

정말로 굉장한 경기였다. 라운드 마다 어느 한 쪽의 우세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했던 승부였다. 경기보기

TV로 보면서 두 선수의 쉴 새 없는 움직임에 감탄했다. 앤소니의 완벽한 변칙 스타일도 놀라웠고 헨더슨의 무한 체력도 경이로웠다.

같은 고향 출신이기도 해서 항상 헨더슨을 응원한다. 그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완벽한 파이터다. 그를 진심으로 존경한다.

헨더슨 경기는 항상 흥미진진하다. 매 경기 진화해나가며 절대 지치지도 않는다. 경기에서 지든 이기든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항상 저돌적이고 언제든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파이터다.

페티스의 변칙적인 스타일도 굉장하다. 어떤 각도에서 공격해 들어올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지금껏 수많은 상대들의 허를 찌르며 승리를 따냈다. 실제 경기에서 그런 움직임을 보이는 건 결코 쉽지 않다. 대부분의 파이터들이 스탠디이 여의치 않을 경우 테이크 다운으로 전략을 바꾸는데 페티스는 다르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독창적인 움직임으로 끝없이 상대를 당황하게 만든다.

경기를 보면서 엄청난 자극을 받았다. 그들처럼 끝없이 노력해서 더 강한 파이터가 되고 싶다.

나는 헨더슨의 팀인 MMA Lab을 방문했으며 현재 피닉스에 있다. 토요일마다 실전에 가까운 MMA 스파링을 하는데 좋은 기회이다. 스파링을 하고 있으면 내 남자친구인 UFC 파이터 브라이언 캐러웨이, 존 크라우치 코치, 그리고 벤 헨더슨이 소리를 지르며 여러 가지를 코치해준다.

경기 중엔 누구든 빨리 상대를 쓰러트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일류 선수들간의 경합에선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25분 내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파이터로서 팬들과 언론, 그리고 동료 파이터들에게 최고의 명승부를 선사해주는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것이야말로 파이터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업적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