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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뉴욕주 합법화 - 와이드먼, UFC 경영진들의 소회

 

UFC 전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은 자신이 태어난 뉴욕주에서 언젠가는 경기를 치를 수 있으리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지켜왔다. 하지만 ‘반이나 차있는 유리컵’의 사고방식을 지닌 와이드먼조차도 8년 간에 걸친 뉴욕주 MMA 합법화 과정을 거치며 힘을 잃었을 수도 있었으리라.

하지만 이번 화요일, 롱아일랜드 출신의 와이드먼에게 웃음거리가 생겼다. 뉴욕주에서 마침내 종합격투기 법안이 통과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이 법안은 법적 효력을 부여하는 서명만이 남았다. 이는 와이드먼 및 팀 동료들이 고향에서 가까운 곳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7년간 활동했지만 내 가족, 뉴욕의 팬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라고 와이드먼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올버니에서 이번 법안이 113-25로 통과된 후 열린 기자회견이었다. “매년 법안 통과를 꿈꿨지만 번번이 통과되지 못했다. 이번 법안 통과는 나에게 있어 꿈이 실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뉴욕 주의 모든 MMA 팬들의 꿈이 실현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선수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현재 UFC 소속 선수 중 21명이 뉴욕 주에 거주하고 있거나 혹은 뉴욕 주와 연관된 삶을 살고 있다. UFC에서 뉴욕 주 최초의 대회를 개최할 때 이 선수들 전원이 출전을 희망하리라는 것도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 로렌조 퍼티타 UFC 회장은 올해 최소 1개, 혹은 2개 뉴욕 주 대회 개최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UFC 199 대회에서 타이틀 탈환을 위해 루크 록홀드와 대결을 펼치는 와이드먼 또한 뉴욕시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뉴욕 주 첫 대회 출전을 노리고 있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 UFC 대회는 퍼티타 회장이 모든 노력을 총동원해 실현시키고자 하는 이벤트다.

“종합격투기와 UFC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퍼티타 회장은 밝혔다. “뉴욕에서 대회를 열어 마침내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첫 대회를 열게 된다면, 나와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 및 임직원 모두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데 촛점을 맞출 것이다. UFC는 실현 가능한 최고의 대진을 구성할 것이다. 최고의 대회를 만들고 싶다. 뉴욕의 팬들에게 거대한 감동을 선물하고 싶다”
고군분투 끝에 찾아온 이번 승리, 50번째 주(뉴욕 주)에서 MMA 합법화 법안의 통과로 인해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본사 및 전 세계에서도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그리고 퍼티타 회장은 8년을 넘게 기다린 끝에 2016년에야 변화가 찾아온 이유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지니고 있지 않다.

“확실한 것은 칼 히스티 하원의장을 통해 새로운 목소리를 얻었다는 것이다. 히스티 하원의장은 본인이 법안을 지지하는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최소한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의지를 지니고 있었다. 전임 하원의장과는 확실히 다른 부분이다”

쉘던 실버 전임 하원의장은 의장직을 사임했으며 작년 11월 연방법원에서 비리 관련 유죄판결을 받았다. 올해, MMA 법안이 마침내 투표에 부쳐질 기회가 찾아왔으며 많은 찬성표를 받아 통과되었다. 마크 래트너 UFC 규제관련 부문 선임 부사장은 운 뿐만 아니라 홍보 또한 이번 법안 통과에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홍보, 대중에게 계속해서 알리는 것이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대중들이 MMA는 스포츠이며 적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정말로 가슴 벅찬 일이다”
얼마나 가슴이 벅찬 것일까?
“비유를 하자면 8년간 배고 있었던 아이가 오늘 밤 태어난 기분이다”라고 래트너 부사장은 밝혔다. “되돌아보자면 속상한 일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다. 과거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는 신경쓰이지 않는다. 이제는 전진만 하는 것이다. 엄청난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