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에 두 체급 챔피언은 지금까지 총 7명이 탄생했다. 그 중 가장 가치 있는 실적을 가진 선수는 아만다 누네스다. 그녀는 UFC 역사상 6번째 두 체급 챔피언이자, 여성부 최초의 두 체급 챔피언, 동시 두 개의 타이틀을 가진 세 번째 파이터, 두 체급의 타이틀을 방어한 세 번째 파이터로 기록된다.
여성부로 좁히면 그녀의 기록은 더 독보적이다. 2016년 7월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할 때부터 현재까지 누네스는 9차례 치른 타이틀전에서 전부 승리했다. 여성부 파이터 중 가장 많은 타이틀전을 치렀으며, 거둔 승수도 가장 많다. 그 과정에서 밴텀급 5차, 페더급 2차 방어에 성공했다. 밴텀급 전 챔피언 론다 로우지 역시 6차 방어에 성공했으나 그녀는 UFC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고 타이틀을 받은 경우인 만큼 누네스의 기록이 더 가치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2013년 8월 UFC 163에서 옥타곤에 데뷔한 누네스는 여성부 최다 14승, 밴텀급 최다 11승, 여성부 최다 12연승의 기록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이 기록들은 2위와 차이를 확실히 벌린 만큼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누네스는 밴텀급에서만 6회의 KO(TKO)승으로 이 부문의 기록도 가지고 있다. 또 서브미션으로 따낸 3승을 합하면 밴텀급에서만 9승을 피니시로 장식했다.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