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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피니시를 1라운드에…브런슨의 속전속결 파이팅

 


데릭 브런슨의 매력은 확실하다. 경기를 오래 끌지 않고 가능하면 빠른 결착을 노린다. 그러다 보니 그의 경기는 재미가 없을 수가 없다.

어제 있었던 료토 마치다와의 경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마치다의 경우 공격이 적극적이지 않고 아웃파이팅을 구사하는 터라 그가 투입되는 경기는 판정승부가 적지 않은데, 그런 마치다와의 대결을 1라운드에 마무리했다.

마치다는 챔피언이 되겠다는 목표로 2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 나섰으나 2분 30초 만에 고개를 숙였다. 파이터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한편으로 브런슨은 브라질 선수들이 메인카드에서 승승장구하던 분위기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존 리네커, 티아고 산토스, 프란시스코 트리날도, 페드로 무뇨즈가 각각 승리한 상황에서 마치다를 때려눕힌 것이다.

브런슨은 이번 승리로 자신이 갖고 있는 UFC 미들급 최다 1라운드 피니시 승리를 6승에서 7승으로 늘렸다. 미들급에는 앤더슨 실바, 비토 벨포트, 마이클 비스핑 등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이 많은데, 그들보다 한참이나 늦게 UFC에 입성하고도 이런 기록을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피니시한 모든 경기가 1라운드에 완성됐다.

또 그는 라운드에 상관없이 2012년 이후 가장 많은 피니시를 기록한 선수로 기록된다. 마치다를 꺾고 피니시를 7승으로 늘리며 6승을 기록 중인 루크 락홀드, 요엘 로메로, 호나우도 소우자를 제쳤다. 브런슨은 2012년 말 UFC에 데뷔한 선수로, 데뷔를 기준으로 브런슨보다 많은 피니시를 따낸 선수는 없었던 것이다.

2연승을 올린 브런슨은 타이틀 경쟁으로 다가갈 발판을 마련했다. 5연승을 질주하다 지난해 11월 로버트 휘태커에게 일격을 당했고, 이후 앤더슨 실바에게마저 패해 주춤하는 듯 했으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앞선 경기에선 댄 켈리에게 승리했다.

브런슨의 현재 랭킹은 미들급 7위. 곧 업데이트되는 공식 랭킹에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