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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피하는 '괴물' 은가누…로젠스트루이크 "한판 붙자"

헤비급에 신예 한 명이 수면 위로 완전히 부상했다. 올해 2월 UFC에 데뷔한 수리남 출신의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가 본격적인 톱10 경쟁에 합류했다. 그는 8일(한국시간) UFC on ESPN 7에서 랭킹 6위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5라운드 KO승을 거뒀다.

로젠스트루이크는 데뷔 첫 해에 4승을 거둬들였다. 2, 6, 11월에 이어 대체자로 투입된 어제 경기에서도 오브레임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KO 손맛을 보며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4승을 전부 피니시했으며, 안드레이 알롭스키와의 경기에선 29초 만에 승리했다.

최근의 상승세와 랭킹 6위를 꺾은 실적을 고려하면, 그의 다음 상대는 상위권 파이터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랭킹은 오브레임이 현재 포진하고 있는 6~7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인은 '괴수' 프란시스 은가누를 원한다. 경기 직후 "은가누와 3~4월 중 대결하면 완벽할 것 같다"며 "그는 크고 무섭지만 사람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자"며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은가누는 대결을 수락하겠다는 의사는 보이지 않았으나 부정적이진 않았다. "잘 알겠다. 오늘 밤 아주 잘했다. 역전승을 거둔 걸 축하한다"고 적당히 반응했다.

로젠스트루이크는 "그가 받아주면 난 좋다. 정말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무서운 상대지만 싸워야 하고, 쓰러트릴 자신도 있다. 그의 큰 머리를 때리면 알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헤비급에서 은가누는 공포의 대상이다. UFC에서 승리한 8승을 전부 피니시했으며, 그 중 7승을 1라운드에 끝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 커티스 블레이즈, 케인 벨라스케즈,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그의 주먹에 맥없이 쓰러졌다. 헤비급 내에서도 최강의 펀치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패한 뒤 기량이 더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6월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은가누는 경기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지만 맘처럼 상대가 잡히지 않아 답답해하고 있다. 그는 올해 알렉산더 볼코프가 자신과의 대결을 거절했다고 주장한다. 타이틀전이 아닌 상위권 파이터와의 경기도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볼코프와 다시 맞대결 불을 지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은가누는 최근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을 전한 바 있다. "UFC 수뇌부와 만나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 곧 옥타곤으로 복귀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빅뉴스가 곧 온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