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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에스 잡은' 롭 폰트, 단숨에 밴텀급 5위

밴텀급에서 경쟁하고 있는 롭 폰트가 톱10에 입성하자마자 타이틀을 노릴 만한 위치까지 올라섰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UFC의 공식랭킹에 따르면, 폰트는 11위에서 6계단을 상승하며 5위에 올랐다.

지난 주말 열린 UFC FIGHT NIGHT 183이 적용된 결과다. 폰트는 메인카드에서 3위였던 모라에스와 맞붙어 1라운드 3분 47초 TKO승을 거뒀다.

폰트는 초반 모라에스에게 테이크다운을 두 차례 허용하며 그라운드에 깔린 시간이 많았으나 탈출한 뒤 잽과 연타로 승기를 잡았다. 다시 잽으로 주춤하게 만든 그는 오른손 어퍼컷으로 모라에스를 주저앉혔다. 

2014년 UFC에 입성한 폰트는 4년간 5승 3패를 기록한 평범한 파이터였으나 2018년 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서지오 페티스, 리키 시몬에 이어 이번에 모라에스마저 누르고 수직 도약했다.

이외에도 밴텀급의 랭킹 변화가 눈에 띄었다. 말론 베라를 꺾고 밴텀급 첫 승을 거둔 조제 알도가 7위에서 6위로 소폭 상승했고, 모라에스는 3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코디 가브란트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음에도 4위에서 3위가 됐다.  

한편 그렉 하디에게 역전 TKO승을 거두고 4연승을 신고한 마르신 티뷰라는 헤비급 랭킹 재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15위였던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