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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에스 vs 샌드헤이건 프리뷰

밴텀급 새 챔피언 페트르 얀의 첫 방어전 상대로 가장 유력한 파이터는 랭킹 2위 알저메인 스털링이다. 스털링은 2017년 말론 모라에스에게 패한 뒤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의 마지막 경기가 지난 6월이었고 얀이 7월 챔피언에 등극했으니 시기도 잘 맞는 편이다.

랭킹에선 1위 말론 모라에스보다 한 계단 낫지만, 최근 성과는 더 떳떳하다. 모라에스는 연승을 하다가 지난해 헨리 세후도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했고, 다음 경기에선 당당하지 못한 승리를 거뒀다. 조제 알도와 접전 끝에 판정승한 경기에서 논란이 발생한 것. 알도가 이긴 경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직 얀 대 스털링의 타이틀전이 확정된 바는 없다. 어쩌면 이번 주말 열리는 말론 모라에스 대 4위 코리 샌드헤이건의 경기 결과가 타이틀 도전자 선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밴텀급은 챔피언 얀을 제외하고 세 명의 파이터가 타이틀 전선에서 경쟁하고 있다. 그들이 바로 앞에서 거론한 모라에스, 스털링, 샌드헤이건이다. 3위 코디 가브란트는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준비하다 부상을 입은 상태로, 회복을 하더라도 플라이급으로 복귀하는 것은 현재로선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라에스가 이번에 샌드헤이건을 이기면 다다음 타이틀 도전자로 완전히 굳히거나 상황에 따라선 스털링과 다음 도전자를 가리는 결정전을 할 수도 있다. 2위 스털링이 최근 경기에서 샌드헤이건을 완벽하게 잡아낸 만큼,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 모라에스 역시 1위의 건재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만약 샌드헤이건이 모라에스를 잡아낸다면 상황은 복잡해진다. 그렇게 되면 샌드헤이건이 1위 또는 2위로 올라서는 동시에 모라에스, 스털링, 샌드헤이건의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따라서 샌드헤이건에게 이번 모라에스와의 대결은 스털링에게 당한 패배까지도 엎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샌드헤이건은 지난 2018년 7승 1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해 유리 알칸타라, 존 리네커, 하파엘 아순사오 등을 잡아내며 신성으로 급부상했다. 현재 총 전적은 12승 2패다. 

모라에스는 WSOF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2017년 UFC와 계약했다. 데뷔전에선 하파엘 아순사오에게 논란의 판정패를 당했으나 이후 파죽지세의 행보를 걷다가 지난해 타이틀에 도전했다.

한편 모라에스 대 샌드헤이건의 대결은 UFC FIGHT NIGHT 179의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