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대회가 축소된 가운데 UFC가 거대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7월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에서 펼쳐지는 UFC 251이 바로 그것이다. UFC는 최근 야스 섬에 'UFC 파이트 아일랜드' 건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무려 세 체급 타이틀매치가 예정된 만큼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카마루 우스만 대 길버트 번즈의 웰터급 타이틀매치가 먼저 눈에 띈다. 현 챔피언 우스만은 지난해 타이론 우들리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뒤 콜비 코빙턴을 무너트리고 첫 방어전을 완수한 바 있다.
도전자인 길버트 번즈는 우스만과 팀 동료 사이로,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전장을 옮긴 뒤 급성장했다. 웰터급에서 4연승 중인 그는 올해 데미안 마이아에 이어 타이론 우들리를 격파하고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코메인이벤트는 페더급 타이틀매치로 치러지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대 맥스 할로웨이의 2차전이다. 볼카노프스키는 2016년 UFC에 데뷔해 7연승을 거둔 뒤 지난해 12월 할로웨이에게 승리해 정상을 밟았다.
페더급에서 승승장구하다 4차 방어전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고배를 마신 할로웨이는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그는 페더급에서 최다승, 최다연승, 최다 KO승 등 굵직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자신이 페더급 최강자임을 재대결을 통해 증명하려 한다.
헨리 세후도의 은퇴로 공석이 된 밴텀급 타이틀은 페트르 얀과 조제 알도 중 한 명에게 돌아간다. 페트르 얀은 러시아 출신의 신성으로 UFC에서 6연승 중이며, 알도는 과거 페더급의 절대강자로서 지난해 말 밴텀급 전장에 뛰어들었다.
이외에 한 차례 연기됐던 여성부 스트로급의 제시카 안드라데 대 로즈 나마유나스의 2차전이 메인카드에 합류했고, 아만다 리바스 대 페이지 밴젠트의 여성부 플라이급도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