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가 모아진 경기였지만, 이번 경기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로 끝나버렸다. 가브런트는 랭킹 7위 알메이다를 순식간에 제압하며 자신의 파이터 인생 최대의 승리를 거뒀다. 알메이다가 힘을 써볼 여유도 없이 경기는 초반에 끝나버렸다.
“토마스 알메이다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다”라고 가브런트는 덧붙였다. “알메이다도 미래의 챔피언 감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알메이다와 경기를 가지고 싶다”
가브런트는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타격을 이리저리 섞어 활용하며 알메이다를 방어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경기 시작 후 3분, 가브런트는 왼손 펀치로 알메이다에게 충격을 줬다. 알메이다는 잠에서 깨기라도 한 듯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알메이다의 거친 공격에 가브런트는 정확성을 앞세운 공격으로 대항했다. 오른손 펀치 한 방이 알메이다에게 적중했고, 알메이다는 휘청거리다 얼굴부터 바닥으로 무너져내렸다. 후속공격으로 두 차례 파운딩 펀치가 시도되었고 존 매카시 주심이 개입해 경기를 중단시켰다. 공식 경기 종료시간은 1라운드 2분 53초.
이번 승리를 통해 오하이오 출신의 가브런트는 9승 무패 전적을 기록했다. 상파울루 출신의 알메이다는 21승 1패 전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