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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신성 시릴 가네, UFC 5연승

UFC 헤비급의 신성 시릴 가네가 랭킹 4위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를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86의 메인이벤트에 나서 로젠스트루이크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결과는 판정이었지만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가네는 거리에서의 이점과 스위치 스탠스를 활용한 잽으로 5라운드 내내 로젠스트루이크를 괴롭혔다. 틈만 나면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로젠스트루이크는 그런 가네의 운영에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초반부터 두 선수의 스타일은 크게 대조됐다. 로젠스트루이크가 힘이 실린 강한 펀치를 휘두른 반면 가네는 스텝을 가볍게 밟으며 잽을 던졌다. 이후 둘 모두 소극적으로 전개되다가 후반 가네가 우위를 점했다. 3분 40초경 인상적인 펀치를 적중시킨 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가네는 2라운드 들어서도 잽을 활용해 로젠스트루이크를 공략했다. 기회가 생기면 테이크다운 시도로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로젠스트루이크는 가네의 전략에 좋은 대처를 보여주지 못했다. 가끔씩 러시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도 경기 내용은 비슷했다. 가네는 자신의 스타일을 살려 영리하게 풀어간 반면 가네는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테이크다운을 우려해 위협적인 펀치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가네는 5라운드 후반 그래플링으로 로젠스트루이크를 꽁꽁 묶으며 조금의 여지도 남기지 않았다.  

부심들의 생각은 같았다. 세 명 전부 50:45로 가네의 승리로 채점했다. 가네는 승리 후 흥분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여유로운 자세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7위인 가네는 이 승리로 톱5에 입성할 전망이다. 이제부턴 타이틀 도전을 위한 경쟁을 할 수 있다. 반면 로젠스트루이크는 오늘의 완패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