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출신의 무패 여성 파이터가 UFC와 계약했다. 앞으로 약 3개월 뒤 옥타곤에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주인공은 올해 23세인 알렉사 그라소, 오는 11월 6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아레나 씨우다드 데 멕시코에서 열리는 '디 얼티밋 파이터(TUF) 라틴아메리카 3 피날레'에 출전해 헤더 조 클락과 맞붙는다.
2012년 프로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그라소는 4연승을 질주하며 2014년 세계 최고의 여성 종합격투기 단체인 INVICTA FC에 진출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INVICTA FC에서는 애쉴리 커민스, 알리다 그래이, 이노우에 미즈키 등을 연파하며 4승을 추가, 현재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탄탄한 실력은 물론 나이가 어리고 예쁜 외모까지 겸비한 만큼 페더급의 야이르 로드리게즈에 이어 멕시코의 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대인 조 클락은 2014년 진행된 TUF 20에서 발굴된 파이터로, 옥타곤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벡 롤링스에게 승리한 뒤 최근 스트로급의 대권 주자로 떠오른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 총 전적은 7승 5패.
그라소가 경쟁하게 될 스트로급의 챔피언은 3차 방어까지 성공한 요안나 예드제칙이며 클라우디아 가델라,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로즈 나마유나스가 컨텐더로 경쟁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라이트급 2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 대 3위 토니 퍼거슨의 대결이다. 1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경기를 사실상의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베네일 다리우시 대 라시드 마고메도프의 라이트급 기대주 대결도 확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