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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좀비를 달라"…댄 이게의 애원

페더급의 신성 중 한 명인 댄 이게에게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꼭 붙어보고 싶은 상대인 듯하다.

이게는 지난 주말 UFC FIGHT NIGHT 187에서 개빈 터커에게 1라운드 22초 KO승을 거둔 뒤 "난 좀비와 맞붙고 싶다. 난 이 남자와 싸우려 계속 노력했고, 그는 내가 누군지 모른다고 했다. 난 6연승을 하다가 멈췄다. 그리고 오늘 달콤한 넉아웃을 얻어냈다. 제발 내게 좀비를 달라"고 애원했다.

본인의 말대로 이게가 정찬성과의 대결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2월 머사드 벡틱을 꺾은 뒤 "난 특정 상대를 불러내는 편이 아니지만 코리안 좀비와 싸우고 싶다. 그의 영혼을 털고 싶다"고 처음 언급했다.

당시만 해도 이게의 바람은 희망사항 이상으로 보이지 않았다.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긴 했으나 랭킹에는 없었던 그였다. 정찬성 역시 "이게가 누구지? 난 그를 모른다"고 반응했다. 그러나 그는 3월 또 다시 정찬성과의 대결을 원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정찬성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패한 사이 9위였던 이게가 직전 경기에서 승리한 만큼 5위 정찬성과의 대결 명분이 어느 정도 갖춰졌다. 해외에서도 이 경기가 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게는 2017년 컨텐더시리즈를 통해 UFC와 계약해 2018년 정식으로 옥타곤에 입성했다. 데뷔전에서는 패했으나 이후 6연승을 거두면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

한편 정찬성은 오르테가에게 패한 아픔을 털어내고 복귀전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월, 4월 출전을 원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가장 맞붙고 싶은 상대는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라고 했으나 자빗 측은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