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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1R KO승…마이크 페리·카마루 우스만 두각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16은 대형 이벤트는 아니었으나 경기의 재미만 놓고 보면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 이벤트였다.

10경기 중 8경기가 KO(TKO)및 서브미션으로 마무리됐으며, 판정으로 끝난 2경기의 경우 모두 2:1로 채점됐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메인이벤트에 나선 전 챔피언이자 현 3위 루크 락홀드는 9위 데이빗 브랜치를 상대로 건재를 과시했다. 같은 미들급의 유라이어 홀은 크리스토프 조코를 쓰러트리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웰터급 경기 역시 유독 눈에 띄었다. 신성 마이크 페리와 13위 카마루 우스만이 예상대로 알렉스 레예스와 세르지오 모아레스를 각각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프로 데뷔 이후 이기는 경기를 모조리 피니시로 장식하고 있는 페리는 다시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알렉스 레예스를 불과 1라운드 1분 19초 만에 니킥으로 잠재웠다.

이번 승리는 그의 웰터급 랭킹 진입을 강하게 어필할 전망이다. 페리는 UFC에서 4승 1패를 기록 중인데, 이겼던 경기가 하나 같이 화끈했다.

2015년 UFC에 입성한 기대주 우스만은 어느새 패배 없이 6승째를 신고했다. 옥타곤에서 치른 5경기 중 4경기가 판정이었고 아직 KO승이 없었던 탓에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었으나 이번에 그걸 해냈다. 모아레스에게 1라운드 2분 48초 KO승을 거뒀다.

우스만은 톱10 진출을 노린다. 상대인 모아레스가 아직 랭킹에 들진 못했으나 UFC에서 6승 1무 1패를 기록했을 정도로 만만한 선수는 아니었다. 인상적인 승리를 더한 만큼 기존 13위에서 랭킹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한동안 가장 치열한 체급으로 불렸던 웰터급은 상위권의 변동이 없었으나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 조니 헨드릭스, 맷 브라운, 헥터 롬바드, 김동현, 타렉 사피딘 등이 밀려난 반면 호르헤 마스비달, 도널드 세로니, 하파엘 도스 안요스, 콜비 코빙턴,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등이 톱10에 합류해 새로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페리와 우스만에게도 그 대열에 합류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톱10 내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선수는 분명 존재할 것이고, 지금처럼 묵묵히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