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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유나스, 타이틀 방어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가 장 웨일리와의 2차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며 첫 방어를 완수했다.

나마유나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68의 메인이벤트에서 장 웨일리에게 2:1 판정승했다.

승리했지만 장 웨일리는 더욱 성장한 기량으로 나마유나스를 당황시켰다. 레슬링 기술로 나마유나스를 먼저 그라운드로 데려갔고, 하위 포지션에서의 방어도 인상적이었다.

초반은 장 웨일리의 페이스였다. 첫 대결에서 몸이 풀리기도 전에 일격을 당했던 그녀는 신중했다. 거리를 길게 잡고 로킥 위주로 풀어가며 나마유나스의 펀치를 경계했다. 

장 웨일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우위를 점했다. 1라운드에 나마유나스를 그라운드로 데려가 상위에서 압박했고, 2라운드에는 3분경 펀치로 충격을 입힌 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3라운드의 경우 팽팽하게 전개되던 중 후반 장 웨일리가 테이크다운 이후 적극적인 공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가만히 있을 나마유나스가 아니었다. 4라운드에 먼저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포지션을 역전해 공격하더니 5라운드에는 먼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장 웨일리의 방어에 인상적인 공격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유리한 포지션을 점했다. 

경기가 끝났지만 누가 이겼다고 판단하기 어려웠고, 결과 역시 스플릿 디시전에 의해 결정됐다. 그리고 브루스 버퍼는 48:47(장 웨일리), 48:47(나마유나스)를 발표했고, 마지막으로 49:46을 발표한 뒤 나마유나스의 승리를 선언했다.

나마유나스의 타이틀 방어는 이번이 두 번째다. 그녀는 2017년 챔피언에 올라 요안나 예드제칙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첫 방어전을 성공한 바 있다. 두 번의 방어전 모두 타이틀전 상대와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