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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피스톤스, UFC식 훈련에 도전

 

NBA에 경계령 발령 -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팀의 악동들이… 복귀한 것 같기도 하다.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가 아니다. 데니스 로드맨이 복귀한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14명 현역 선수가 지난 주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5일간 MMA 스타일의 훈련을 실시했다. UFC 명예의 전당 멤버인 포레스트 그리핀을 비롯해 객원 코치 스테판 스트루브, TJ 딜라쇼, 루크 록홀드 그리고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직 등의 선수가 교육을 맡았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선수들은 타격, 그래플링, 파운딩, 클린치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배웠다. 하지만 MMA 스타일 훈련이 이번 라스베이거스 방문의 주목적은 아니었다.
 “팀의 결속을 다지는 아주 좋은 시간인 것 같다. 코치진을 빼고 선수들만 방문했다. 우리가 잘 모르는 것을 해보고 즐기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팀의 센터를 맡은 안드레 드러몬드가 말했다. “웃기도 많이 웃었고 다들 이 과정을 정말로 즐기고 있다. 이 훈련들에서 재미가 느껴져서 정말 기분이 좋다”

NBA 7년차 베테랑으로 작년에 피스톤즈에 합류한 앤서니 톨리버는 이번 훈련을 과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했다.
“농구선수로서 우리는 항상 동일한 근육군을 사용한다. 다른 근육군에도 다른 부하를 주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고 톨리버가 말했다. “이런 식의 훈련은 부상 방지 차원에서,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신체적으로 보면 우리가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다른 동작을 배워서 다른 종류의 운동을 해보는 것은 정신력 강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며 훈련 중에도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좋다”
이번 주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직과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NBA 선수들의 거대한 신장으로 인해 약 167cm 신장의 요안나가 난쟁이처럼 보이긴 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은 요안나의 지도를 경청했으며, 요안나의 시범을 본 후에는 그 누구도 감히 도전할 마음을 먹은 것 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핀은 “요안나는 정말 록스타 같았다. NBA 선수들을 붙들고 ‘아니! 이렇게 차야죠!’하는데 우리 남자선수들보다도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선수들에게 전혀 겁먹지 않더라. 매력적이고 체구가 작은 여자가 NBA 선수들에게 ‘샌님 발차기네요’라고 하는 게 정말 재밌었다. 사고방식을 바꿔야하는 그런 상황인거지”라고 말했다.

UFC 선수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선수의 합동훈련은 이번이 두번째다. 8월 첫째 주에 실시된 1차 합동훈련에서는 포레스트 그리핀, 스티페 미오치치, 케빈 리, 라이언 라플레어, 알저메인 스털링 등의 선수가 오번 힐스로 이동해 NBA 스타일의 훈련을 실시했다.양 측이 한 번씩 장소와 훈련메뉴를 바꿔가면서 훈련을 한 덕분에 양측 선수 모두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UFC 선수들이 각자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자신의 팀으로 돌아가는 한편, 피스톤스 선수들은 10월 27일 시작되는 새로운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