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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몬타뇨 “셰브첸코도 인간, 그래서 이길 수 있어”

 


니코 몬타뇨는 지난해 진행된 TUF 26에서 탄생한 스타다. 당초 그는 참가자 16명 중 14번째로 지명됐을 정도로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우승후보인 로렌 머피, 몬타나 스튜어트, 밥 혼착, 록산느 모다페리를 차례로 격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플라이급은 사실상 TUF 참가자 위주로 로스터가 꾸려질 수밖에 없었고, 몬타뇨는 이미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꺾은 만큼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챔피언에 오르자마자 몬타뇨는 큰 암초를 만났다. 위기라도 봐도 이상할 것이 없다.

밴텀급 랭킹 1위의 컨텐더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플라이급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킥복서 출신의 셰브첸코는 현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두 차례 접전을 벌였고 홀리 홈, 사라 카푸만, 줄리아나 페냐 등을 꺾은 바 있다. 몬타뇨의 기량이 최근 올라왔다고는 하나 둘 간의 전력 차가 적지 않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몬타뇨는 TUF에 이어 첫 번째 방어전에서도 이변을 일으켜 보겠다는 각오다. 그녀는 미디어 컨퍼런스콜에서 “셰브첸코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일 뿐이다. 그래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싸움에서 내가 셰브첸코를 이기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에게 승산이 없든, 성공하고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셰브첸코는 상대인 몬타뇨에 대한 것보다 스스로의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는 모양이다.

"이전과 가장 큰 차이는 내 체급에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보다 크고 무거운 상대와 싸웠다”며 “싸움을 준비할 때마다 상대가 누구이고, 어떤 싸움이 될지는 중요하지 않다. 100%로 싸울 생각이고 난 준비가 돼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몬타뇨와 셰브첸코이 맞붙는 UFC 228은 오는 9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다. 타이론 우들리 대 대런 틸의 웰터급 타이틀매치가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