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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주짓수 슈퍼스타 맥켄지 던의 UFC 입성

 


브라질리언주짓수와 종합격투기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초창기 시절엔 오로지 주짓수로만 UFC를 평정한 선수가 있었고, 현대에 들어서는 레슬링, 킥복싱과 함께 종합격투기를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가 됐다. 흔히 종합격투기의 필수 과목으로 불린다.

세계적인 주짓수 선수 출신의 파이터도 꾸준히 볼 수 있었다. 초창기 UFC를 호령한 호이스 그레이시부터 최고의 라이벌로 유명했던 호저 그레이시와 호나우도 소우자, 파브리시오 베우둠, 길버트 번즈, 데미안 마이아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남성들과 달리 세계적인 여성 주짓수 파이터는 보기 어려웠다. 가비 가르시아라는 선수가 타 단체에서 몸담고 있지만,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체격이 너무 큰 탓에 같은 체급으로 맞붙을 상대가 사실상 없다.

그런 부분에서 5일 앞으로 다가온 UFC 222가 기대된다. 세계 최정상급의 여성 주짓수 파이터가 이 대회에 출전한다. 주인공은 맥켄지 던, UFC 222 언더카드의 마지막 경기에서 애슐리 요데르를 상대로 데뷔전을 갖는다. 그녀가 활동할 전장은 스트로급이다.

맥켄지 던의 주짓수 커리어는 화려하다. 세계 3대 메이저 주짓수 대회 블랙벨트 부문에서 총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2회 우승, 팬암선수권 2회 우승, 아부다비 월드 프로페셔널 선수권 3회 우승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16년 아부다비 월드 프로페셔널 선수권 당시 유력한 앱솔루트 우승 후보인 가비 가르시아를 결승에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또 2015년엔 세계 최고의 그래플링 이벤트인 ADCC의 정상에 올랐고, 세계노기선수권에서도 두 차례 우승하는 등 도복을 착용하지 않는 경기에도 능하다.

앞에서 언급한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의 시상대에 오른 입상 횟수는 무려 19회에 이른다. 걸출한 실력만큼이나 외모까지 빼어나 주짓수 분야에서 인기가 높다. 그녀의 남편 역시 세계적인 주짓수 선수로 활약하다 UFC에서 뛰고 있는 어구스토 '탄퀸뇨' 멘데스다.

2016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맥켄지 던은 현재까지 5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주짓수를 기반으로 한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으로 그라운드 포지션 장악과 피니시 기술에 능하다. 5승 중 3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냈다.

상대인 요데르는 2016년 옥타곤에 데뷔해 2패를 기록 중이다. 저스틴 키시, 안젤라 힐과의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첫 승이 절실한 상황에서 맥켄지 던을 맞게 됐다.

한편 UFC 222의 메인이벤트는 여성부 페더급 타이틀전으로 치러진다.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가 야나 쿠니츠카야를 상대로 2차 방어에 나선다. 사이보그는 지난해 말 홀리 홈을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프랭키 에드가 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페더급매치가 코메인이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