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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다시 붙자" 마크 헌트의 복수극이 시작된다

 

마크 헌트가 다시 도약하고 있다. 헤비급 강자인 주니어 도스 산토스, 파브리시오 베우둠,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잇따라 패했고 나이까지 많아 한계라는 말도 들었지만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41세임에도 여전히 자신이 세계 최고의 파이터라고 믿으며 챔피언 벨트를 원한다는 목표는 아직 변함이 없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열린 UFC FIGHT NIGHT의 85번째 대회에서 헌트는 프랭크 미어를 꺾었다. 1라운드 3분 1초 만에 거둔 펀치 KO승으로, 가장 마크 헌트답게 승리한 경기였다. 9위인 헌트는 이번 승리로 랭킹이 상승할 전망이며, 다음 출전에서는 이길 경우 타이틀 도전도 바라볼 수 있을 정도의 무게감 있는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타이틀을 향한 헌트의 전진과 별도로 관심이 가는 점은 복수다. UFC 헤비급의 상위권에는 헌트가 복수해야 할 상대가 유독 많다. 현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비롯해 타이틀 도전이 예정돼있는 2위 스티페 미오치치, 5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그들이다. 또 타 단체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바 있는 3위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8위 조쉬 바넷도 있다.

헌트가 앞으로 이들과 재대결을 가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 9위인 그가 상위권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거쳐야 하는 상대들인 셈이다. 본인 역시 강하게 원한다. 타이틀 도전권을 얻거나 챔피언에 오를 수 있으면서 복수도 가능한, 본인에겐 일석이조의 상대들이기에 적극 환영한다.

경기 전 "알리스타 오브레임, 파브리시오 베우둠 등 헤비급에는 나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가 몇 명 되는데, 그들 모두와 다시 싸우길 원한다. 특히 스티페 미오치치와 다시 붙고 싶다"고 했었던 헌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재차 복수를 열망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상위권 누구든 좋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 스티페 미오치치, 파브리시오 베우둠과의 재대결을 원한다. 난 지금껏 재대결에서 패한 적이 없다. 다시 붙을 수 있다"고 말한 것. 다음 경기부터는 본격적인 복수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돌아가는 체급의 상황을 고려하면, 현재로선 4월 11일 펼쳐지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 대 벤 로스웰, 5월 9일 맞붙는 알리스타 오브레임 대 안드레이 알롭스키의 승자 또는 패자와 대결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헌트는 K-1 시절 제롬 르 밴너에게 패한 뒤 복수한 바 있으며, 미르코 크로캅에겐 K-1에서 패한 것을 프라이드에서 설욕했다. 종합격투기에선 아직 리벤지매치를 가진 적은 없으나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안토니오 실바를 2차전에서 KO 시킨 경험이 있다.

한편 헌트는 이번 대회에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되며 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2011년 데뷔 이후 이번이 6번째 보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