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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마고메도프 "할로웨이 과소평가 안 해…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맥스 할로웨이가 이해되지 않는다. 자신이라면 대회를 불과 며칠 앞두고 타이틀전에 대체 투입하는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빕은 2일(한국시간) 북미 격투매체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난 내 유산이 소중하다. 돈을 위해 싸우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다르다"며 "나 같으면 6일 전 경기를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당초 하빕은 UFC 223에서 토니 퍼거슨과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상대가 할로웨이로 바뀌었다.

소식을 들은 날짜는 미국 시간으로 4월 1일. 그는 처음에 퍼거슨의 부상이 만우절 농담인 줄 알았다. 하지만 UFC에서 "이번 타이틀전에서 퍼거슨을 대신할 선수가 있다"고 말하자 거짓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여러모로 하빕이 유리한 상황으로 보인다. 체급이 높고 무엇보다 경기준비란 부분에서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하빕은 퍼거슨이라는 최강의 상대와의 대결을 준비해온 반면 할로웨이는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낙관하지 않는다. "이번 경기를 생각하면 두렵기도 하다"는 하빕은 "난 그를 과소평가하고 싶지 않다. 할로웨이는 UFC에서 12연승의 기록을 가진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고 추켜세웠다.

또 "퍼거슨과의 싸움보다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그들이 싸운다면 할로웨이는 그에게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짧은 시간을 남기고 대체 출전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만 타이틀전이 유지될 수 있었다는 점은 다행스럽고, 경기를 수락한 할로웨이에게 고맙기까지 하다.

자신은 있다. 하빕은 "나 같은 선수는 없다"며 "아무도 그와 레슬링 싸움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그는 다른 전장과 다른 체급, 다른 짐승들과 맞서야 한다. 모든 게 다르다"고 경고했다.

한편 둘의 대결이 메인이벤트로 펼쳐지는 UFC 223은 오는 8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서 열린다. 로즈 나마유나스 대 요안나 예드제칙의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매치가 코메인이벤트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