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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즈, 페냐에게 깨졌다

UFC 여성부 최강의 파이터 아만다 누네즈가 7차 방어전에서 무너졌다.

13일(한국시간) 열린 UFC 269에서 누네즈는 도전자 줄리아나 페냐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패했다.

둘의 경기는 누네즈의 압도적인 승리로 예상됐었다. 누네즈가 이미 6번의 타이틀을 방어하면서 페냐보다 강한 상대들을 꺾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승리는 당연하고 어떻게 이길지를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페냐의 강한 마음가짐이 승리를 이끌었다. 페냐는 1라운드 초반 누네즈의 카프킥에 당황했고 그라운드에서도 밀렸지만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2라운드 들어 페냐는 보다 적극적인 싸움을 펼치면서 경기를 난전으로 만들어냈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누네즈도 안면에 펀치를 허용하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충격을 받은 모습을 노출했다.

페냐 역시 계속 난타전을 벌이면서 안면에 펀치를 많이 허용했다. 그러나 그녀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누네즈 역시 이성보단 감성을 택하며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그때 페냐의 펀치가 다시 들어가면서 챔피언이 주춤했고, 페냐는 그 기회를 테이크다운으로 연결한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시켰다.

이로써 누네즈는 두 개의 타이틀 줄 하나를 잃었으며 연승 기록 숫자도 12에서 멈췄다.  

페냐는 2013년 TUF 18 우승자로서 옥타곤에 입성했다.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으로 4연승을 거두기도 했으나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저메인 데 란다미에게 서브미션패를 당한 바 있다. 총 전적은 11승 4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