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즈가 오는 12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누네즈는 12월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45에 출전해 랭킹 1위 저메인 데 란다미를 도전자로 맞는다.
약 5개월 만의 복귀다. 누네즈는 지난달 UFC 239에서 홀리 홈을 1라운드에 격파하고 4차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누네즈는 선수로서 절정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16년 미샤 테이트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뒤 론다 로우지, 발렌티나 셰브첸코, 라켈 페닝턴, 홀리 홈을 차례로 물리치고 장기집권 체제를 가동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말에는 세계최강의 여성 파이터였던 크리스 사이보그를 쓰러트리고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추가했다. 여성 최초의 두 체급 챔피언으로, 그는 여전히 두 개의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
상대인 데 란다미는 네덜란드 출신의 킥복서다. 2017년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그녀는 밴텀급으로 돌아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나란히 UFC에 입성한 누네즈와 데 란다미는 그해 11월 옥타곤에서 만난 바 있다. 결과는 누네즈의 1라운드 TKO승. 데 란다미는 그 패배 이후 내리 5승을 거둬들였다.
1차전 이후 약 6년이 지나면서 둘 모두 크게 성장한 만큼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UFC 245의 메인이벤트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