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누네즈의 충격패, 올해의 이변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극강의 여성 챔피언 아만다 누네즈가 타이틀 방어전에서 줄리아나 페냐에게 당한 패배가 UFC가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이변에 선정됐다. 2021년 어워즈를 진행하고 있는 UFC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발표했다.

이 경기는 누네즈의 밴텀급 6차 타이틀 방어전으로 치러졌다. 이미 여러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정상을 지키고 있었던 만큼 타이틀 도전 명분이 조금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줄리아나 페냐가 다음 상대로 낙점됐다.

경기 전만 해도 페냐가 누네즈를 넘기란 사실상 불가능으로 보였다. 이미 페냐보다 강한 상대들을 여유있게 물리쳤던 누네즈였기 때문이다. 경기 직전 배당만 보더라도 누네즈 -801, 페냐 +606이었다.

하지만 누네즈는 페냐의 저돌적인 파이팅에 일격을 당했다. 페냐는 정면에서 거칠게 난타전을 걸었고, 누네즈가 그 펀치에 당황하며 냉정하지 못한 타격전을 벌이다가 경기가 꼬였다. 페냐는 누네즈가 흔들리자 경기를 그라운드로 전개해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누네즈는 이 패배로 인해 두 개의 벨트 중 하나를 잃었으며 여성부 P4P 랭킹에서도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아직 페더급 벨트를 가지고는 있으나 주력 타이틀이 밴텀급이었던 만큼 타격이 적지 않다.

한편 2위는 앤서니 에르난데스 대 호돌프 비에이라의 미들급 경기로 선정됐다. 에르난데스는 세계 최정상급 그래플러 비에이라의 그래플링 공격을 잘 막아내고 타격으로 충격을 입힌 뒤 길로틴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21 UFC 올해의 이변 톱10

1. 줄리아나 페냐 vs 아만다 누네즈
2. 앤서니 에르난데스 vs 호돌프 비에이라
3. 제럴드 미어슈어트 vs 마흐무드 무라도프
4. 테런스 맥키니 vs 맷 프레볼라
5. 얀 블라코비츠 vs 이스라엘 아데산야
6. 더스틴 포이리에 vs 코너 맥그리거 2
7. 베닐 다리우시 vs 토니 퍼거슨
8. 샤이안 바이스 vs 몬트새랫 코네조
9. 케네디 은추크위 vs 카를로스 울버그
10. 노르마 듀몬트 vs 아스팬 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