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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레임 對 알롭스키 메인이벤트, 베일 벗은 첫 네덜란드 대회

 


사상 처음으로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UFC 대회, UFC FIGHT NIGHT의 87번째 이벤트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오는 5월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역 이벤트 치고 대진이 생각보다 임팩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덜란드 현지 흥행은 물론 세계 팬들을 설레게 할 만한 대진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벤트 흥행에 책임이 막중한 메인이벤트는 묵직한 헤비급 경기로 치러진다. 네덜란드가 배출한 최고의 종합격투기 스타, 헤비급 랭킹 3위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2009년 이후 7년 만에 자국에서 경기를 갖는다. 오브레임은 최근 자유계약신분 상태에서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상대는 UFC 복귀 이후 인상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벨라루스 출신의 안드레이 알롭스키로 결정됐다. 알롭스키는 트래비스 브라운과 프랭크 미어를 꺾으며 UFC 4연승을 질주, 타이틀 도전 목전까지 올라섰다가 스티페 미오치치에게 일격을 당한 상태다. 현재 랭킹은 6위.

헤비급 현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은 곧 2위 스티페 미오치치를 상대로 머지않아 방어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위 케인 벨라스케즈가 있지만 허리 부상으로 휴지기를 갖고 있는 중이다. 오브레임에겐 이번 경기가 사실상의 도전자 결정전이나 다름없는 일전인 셈이다.

코메인이벤트에도 네덜란드 출신의 헤비급 격투가가 나선다. 213cm의 최장신 파이터 스테판 스트루브가 그 주인공으로, 이번 대회에서 그는 안토니오 실바와 맞선다. 스트루브와 실바 모두 최근 부진한 편인 만큼 둘의 경기는 패자부활전 성격을 띠고 있다.

크리스 웨이드와 라시드 마고메도프의 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선수는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업계에선 실력파 신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UFC에 데뷔하자마자 나란히 4연승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것. 라이트급 최고의 신성을 가리는 알짜매치라는 평가다.

이 외에 얀 카브랄 대 레자 마다디, 피터 소보타 대 도미닉 워터스의 대결 등 UFC FIGHT NIGHT 87은 현재까지 총 6경기가 공식 발표된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주최사가 이번 대회에 공을 들인 게 충분히 느껴진다.

대회가 열리는 아호이 로테르담은 15,818석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중계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입식격투기의 본고장이자 최강국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첫 UFC 이벤트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