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베테랑 파이터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이번 일요일 고국 네덜란드에서 열린 UFN 로테르담 대회에서 체급랭킹 5위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2라운드에 쓰러뜨리며 타이틀 도전권에 한발짝 다가섰다.
“11월에 벨트를 차지하겠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 11월 12일이다. 베우둠-스티페 대결에서 더 강한 선수가 이길 것이다. 나는 그 경기의 승자에게 도전해서 승리를 거둘 것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타이틀을 방어하고 싶다”라고 오브레임은 밝혔다. 오브레임이 언급한 경기는 다음 주 열리는 UFC 198 대회 파브리시오 베우둠-스티페 미오치치 헤비급 타이틀전이다.
UFC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벨라루스 출신의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경기가 시작되자 시간낭비 없이 곧바로 공방에 돌입했다. 네더란드 암스테르담 출신의 오브레임을 펜스로 몰아붙이며 펀치를 쏟아냈다. 하지만 오브레임은 이 공격을 방어한 후 클린치를 시도했다. 알롭스키가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했다. 주심이 양 선수를 떼어놓았고, 오브레임이 근거리에서 무릎공격을 성공시켰고, 알롭스키의 복부에 한 차례 킥을 적중시켰다. 1번의 무릎차기, 1번의 발차기가 전부였다. 1라운드 종료 1분이 약간 넘게 남은 상황, 오브레임은 알롭스키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데 성공했고 1라운드 종료 공이 울릴 때까지 상위포지션을 유지하며 몇 차례 파운딩 공격을 시도했다.
치열한 타격이 오가며 2라운드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오브레임은 왼쪽 발차기로 알롭스키를 비틀거리게 만든 후 왼쪽 훅을 적중시켜 다운을 뺏아냈다. 오브레임은 손을 올려 방어자세를 취했지만 오브레임이 시도한 추가타가 계속 시도되면서 마크 고다드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종료시간은 2라운드 1분 12초.
현 헤비급 랭킹 3위의 오브레임은 1승을 더해 41승 14패 1무효경기 전적을 지니게 되었다. 현 랭킹 5위의 알롭스키는 1패를 더해 25승 12패 1무효경기 전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