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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레임 "상대 바뀌어도 전략 그대로…두들겨 팬다"

이번 주말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싸울 상대는 원래 알렉세이 올레이닉이 아니었다. 그는 러시아의 신성 알렉산더 볼코프와 옥타곤에서 마주할 예정이었다. 볼코프가 건강 문제로 결장하면서 올레이닉으로 바뀐 경우다.

경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상대가 바뀌는 것은 선수에게 큰 혼란을 초래한다. 상대만 바라보고 훈련에 집중해왔기에 동기가 저하될 수 있고 전략 수정도 불가피하다. 오브레임의 경우 원래 상대인 볼코프는 타격가인 반면 새 상대인 올레이닉은 그래플러다. 
   
하지만 그는 쿨하게 받아들였다. "스타일이 다른 상대지만, 훈련 캠프에서 내 스타일에 집중했다. 그렇게 하면 누구와 싸우든 별로 상관없다. 어차피 내가 좋은 일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변화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사실 오브레임은 상대를 크게 타지 않는 스타일이며, 그래플러로 변경된 것은 반길만한 일일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UFC에서 겪은 모든 패배는 타격에 의한 것이었으며, 12년 전 K-1에서 탭을 친 이후 서브미션을 허용한 적이 없다.

오브레임은 "난 타격가지만 그라운드도 좋다. 그라운드 앤 파운드에 자신이 있고 서브미션으로 이겨도 봤다. MMA는 1001개의 방법으로 누군가를 때리고 끝낼 수 있다. 토요일에 올레이닉을 두들겨 팰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또 "어디서든 내가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서브미션에 특화된 경기를 한다. 인상적인 점은 공격적인 스타일이고 펀치 속도에 있다. 그러나 난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 난 내 경기에 초점을 맞췄고 몸상태가 매우 좋다. 멀리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최근 오브레임은 분위기가 좋다. 지난해 콜로라도 덴버에 위치한 커티스 블레이즈의 팀으로 옮긴 뒤 무패 신예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에게 승리했다. 

"경기 스타일에 변화가 있다. 새로운 상대와 맞붙게 됐으니 좋은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는 오브레임은 "올레이닉은 러시아에서 많은 응원을 받겠지만, 그냥 좋은 경기를 펼치면 관중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브레임과 올레이닉이 맞붙는 UFC FIGHT NIGHT 149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며, 이번 대회에는 한국인 페더급 파이터 최승우의 데뷔전도 예정돼있다. 토요일 밤 11시부터 언더카드가 생중계된다. 메인카드는 새벽 2시부터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