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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레임 위험? 신예 로젠스트루이크는 어떤 선수일까

오는 12월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on ESPN 7의 메인이벤트는 알리스타 오브레임 대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의 헤비급 경기다.

오브레임은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베테랑 선수인 반면 반대편에 서는 로젠스트루이크는 이름이 아직 생소한 편이다.

당초 오브레임의 상대는 로젠스트루이크가 아니었다. 랭킹 8위 월트 해리스가 첫 메인이벤트 기회를 잡았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회에서 제외됐다.

냉정히 보면 아직 메인이벤트에 설 만큼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옥타곤에서의 성과도 조금 부족한 편이다. 

대체 선수로 출전할 경우 장단점이 분명하다.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반면 좋은 상대와 맞설 수 있다. 수면 위로 부상하려 하는 그에게 6위 오브레임과의 대결은 좋은 기회가 분명하다. 이기면 단숨에 1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로젠스트루이크는 올해 6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데뷔해 패배 없이 3승을 거둬들였다. 지난 3일에는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불과 29초 만에 쓰러트리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수리남 출신인 그의 올해 나이는 31세. 체격조건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188cm의 신장을 가지고 있다. 반면 리치는 198cm, 키에 비해 긴 편이다.   

피니시율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까지 거둔 9승 중 8승을 KO(TKO)로 장식했다. 그 중 7승을 1라운드에 끝냈다. 스탠딩 화력을 갖추지 않고선 이런 결과를 낼 수 없다.
 
그의 이런 전적은 충분한 이유가 있다. 로젠스트루이크는 MMA에 뛰어들기 전 장기간 킥복싱 무대에서 활동했던 경우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76승 8패 1무의 전적을 남겼고, 그 중 KO로만 64승을 따냈다. 여러 중소단체 챔피언에도 올랐다.  

MMA에는 2012년 데뷔했으며,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기는 이제 2년이 조금 넘었다. 2017 MMA로 완전히 전향했다.

아직까지 패한 적이 없고, 고전한 경기가 없었던 만큼 그의 능력치는 정확히 가늠되지 않는다. 오브레임과의 경기에서 잘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브레임이 어쩌면 복병을 만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임은 분명하다. 오브레임 역시 타격을 선호하며, 특히 그는 K-1에서 우승했던 경험이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스테판 스트루브 대 벤 로스웰의 헤비급 맞대결을 비롯해 마리나 로드리게스-신시아 칼빌로, 아드펜 래드-야나 쿠니츠크야의 여성부 경기도 예정돼있다. 밴텀급의 코디 스태맨 대 송야동의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