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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테가의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할로웨이와 붙는다"

 


당초 프랭키 에드가의 상대는 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였다. 그러나 지난 2월 초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오르테가가 빈자리를 채웠다.

사실 한 달이 채 남지도 않은 시점에 투입되는 게 바람직한 선택은 아니지만, 오르테가로선 대타로 뛰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만약 이기기만 한다면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에드가에게 있던 도전권은 상대가 오르테가로 바뀌면서 도전권 역시 그의 손을 떠났다. 즉 둘의 경기는 사실상의 도전자결정전으로, 승자가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이 유력했는데, 오르테가가 그걸 거머쥔 것이다.

오르테가의 타이틀 도전은 경기 후 사실상 공식화됐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다음 타이틀전은 할로웨이와 오르테가의 대결이다. 할로웨이는 마지막 경기에서 조제 알도를 상대로 믿기 어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 경기에 아주 흥분된다"고 말했다.

또 "오르테가는 정말 믿을 수 없고, 웰라운드 선수다"며 "그가 에드가와 싸워 이긴다면 누구나 서브미션승을 예상하지 않겠나. 그러나 그는 에드가를 1라운드에 KO시켰다. 이 친구에겐 상당한 재능이 있으며, 성격 또한 아주 좋다"고 덧붙였다.

페더급 타이틀전의 시기는 알 수 없으나 현재 7월이 거론되고 있다. 할로웨이는 SNS를 통해 7월 8일(한국시간) UFC 226에서 싸우고 싶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할로웨이가 그때까지 싸울 수 있는 상태가 될 지는 두고 봐야 안다.

화이트 대표는 "조금 전 할로웨이를 봤는데, 그는 TUF 코치진에 합류했다. 좋아보였고 걸음걸이도 괜찮은 것 같았다. 잘 모르겠지만, 의사가 괜찮다고 말하고 치료가 끝나면 우린 즉시 그 경기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페더급은 젊은 강호들이 패권을 쥐는 양상이다. 조제 알도는 맥스 할로웨이에게 두 차례 패했고 컵 스완슨과 리카르도 라마스도 최근 주춤한 상태다. 그리고 이번에 2인자 에드가가 오르테가에게 무너졌다. 기존 강호들 중에선 제레미 스티븐스가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