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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베이라, 퍼거슨에게도 통할까

UFC에서 기록으로 가장 유명한 사나이는 라이트급의 도널드 세로니다. 2011년 UFC에 데뷔한 그는 최다경기와 최다승, 최다 피니시, 최다 보너스 등 굵직한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

라이트급에는 세로니 외에 또 한 명의 기록 제조기가 있다. 브라질 출신의 찰스 올리베이라가 그 주인공이다. 아직까지 정상에 도전한 적은 없지만, 피니시 능력 하나만큼은 발군이다.

올리베라가 두각을 나타내는 부문은 단연 서브미션이다. 올리베이라는 옥타곤에서 총 17승을 거둬들였는데, 그 중 14승을 서브미션으로 장식했다. 특히 그는 리어네이키드 초크, 길로틴 초크, 아나콘다 초크 등 조르기 기술에 능하다.

그가 승리로 이끈 14회의 서브미션은 UFC 역사상 최다기록에 해당하며, 2014년 히오키 하츠를 무찌른 아나콘다 초크는 그해 올해의 서브미션에 선정된 바 있다.   

뛰어난 서브미션 능력을 바탕으로 무려 94%라는 압도적인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UFC에서 가장 높은 피니시율에 해당하는 것은 물론이다. 또 가장 많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했으며, 지금까지 받은 모든 보너스는 16회나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랭킹은 7위로 실적에 비해 높지 않다. 최근 랭킹이 크게 상승된 게 이정도다. 지난 3월 경기에서 케빈 리를 꺾기 전만 해도 그는 라이트급 13위였다.

하지만 다음 경기는 얻을 것이 많다. 이긴다면 3위권에 진입해 타이틀 도전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이번에 맞붙을 상대가 랭킹 3위 토니 퍼거슨이기 때문이다. 

퍼거슨도 물러설 수 없다. 그는 2013년부터 12연승을 기록하며 현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양강체제를 굳혔으나 지난 경기에서 저스틴 게이치에게 무너졌다. 이기면 다시 타이틀 도전을 바라볼 수 있지만 패한다면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한편 두 선수의 대결은 13일 열리는 UFC 256의 코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메인이벤트는 데이브손 피게이레도 대 브랜든 모레노의 플라이급 타이틀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