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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베이라의 경기 후 인터뷰

UFC 262에서 찰스 올리베이라가 마이클 챈들러를 꺾고 챔피언 벨트를 두른 직후 코너 맥그리거는 즉각 반응했다. 그는 몇 분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벨트를 가지러 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올리베이라는 그런 맥그리거의 도전 의사에 부정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에 앞서 더스틴 포이리에부터 꺾는 게 우선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맥그리거와 포이리에는 오는 7월 11일(한국시간) UFC 264에서 3차전을 벌인다.

기자회견에서 올리베이라는 "맥그리거. 포이리에와의 대결을 걱정해라"라며 "네가 그렇게 강하다면 우선 포이리에를 이기고 나서 브라질로 와라. 그럼 혼쭐내주겠다. 그는 말이 많은 녀석 중 한 명이다. 먼저 포이리에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그리거는 오랫동안 브라질에서 싸우길 원했고, 2018년 6월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의 맞대결이 추진된 적이 있다. 하지만 맥그리거가 포이리에를 이긴다고 하더라도 1위 저스틴 게이치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

사실 처음으로 챔피언에 등극한 승리한 직후인 만큼 올리베이라는 미래를 예상하기보단 현재의 기분에 들떠있는 상태다. 마이클 챈들러와의 경기 여운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다"며 "챈들러는 최고다. 그들은 챈들러가 이길 것으로 보고 데려왔다. 하지만 그와 타격전을 하고 그라운드에선 주짓수를 사용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단 올리베이라는 긴장을 풀고 이 순간을 즐길 계획이다. 벨트를 갖기 위해 라이트급에 여러 파이터들이 군침을 흘리는 것을 알고 있으며, 다음 상대의 최종 결정은 자신의 팀과 UFC에게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끝으로 그는 "여기까지 오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 모두가 맥그리거나 포이리에가 내 다음 상대가 될 것으로 얘기하고 있다. 매니저에게 맡기고 집에 가서 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