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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베이라의 놀라운 기록들

UFC에서 기록으로 가장 유명한 사나이는 라이트급의 도널드 세로니다. 2011년 UFC에 데뷔한 그는 최다경기와 최다승, 최다 피니시, 최다 보너스 등 굵직한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

라이트급에는 세로니 외에 또 한 명의 기록 제조기가 있다. 브라질 출신의 찰스 올리베이라가 주인공이다. 그 역시 세로니와 마찬가지로 피니시 능력이 발군이다.

올리베라가 두각을 나타내는 부문은 단연 서브미션이다. 올리베이라는 옥타곤에서 총 19승을 거둬들였는데, 그 중 14승을 서브미션으로 장식했다. 특히 그는 리어네이키드 초크, 길로틴 초크, 아나콘다 초크 등 조르기 기술에 능하다.

그가 승리로 이끈 14회의 서브미션은 UFC 역사상 최다기록에 해당하며, 2014년 히오키 하츠를 무찌른 아나콘다 초크는 그해 올해의 서브미션에 선정된 바 있다.

뛰어난 서브미션 능력을 바탕으로 커리어 전체에서 무려 90%라는 압도적인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31승 중 28승을 KO와 서브미션으로 장식했다. UFC에서 가장 높은 피니시율에 해당하는 것은 물론이다. 피니시 횟수에서는 도널드 세로니를 제치고 17회로 1위에 올라 있다.

또 UFC에서 가장 많은 11회의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했으며, 지금까지 받은 모든 보너스는 17회나 된다. 18회의 세로니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화려한 성적에 비해 랭킹이 높지 않았던 그는 마침내 지난 5월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반납한 타이틀을 거머쥐는 데에 성공했다. 당시 그는 마이클 챈들러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번엔 타이틀 방어전이다. 올리베이라는 내달 12일 UFC 269에서 챔피언으로서 첫 도전자를 받는다. 상대는 더스틴 포이리에. 2019년 타이틀에 도전했다가 하빕에게 패했던 그가 다시 정상 등극을 노린다.